엄마와 도토리를 줍던 아기 다람쥐 콩쥐가 사라졌다. 엄마는 콩쥐를 찾아 나섰다. 가을꽃 사이에 변장을 숨어 있던 콩쥐를 엄마가 발견했다. 엄마가 콩쥐를 부르지만 콩쥐는 자신이 콩쥐가 아니라고 한다. 콩쥐는 엄마와 숨바꼭질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콩쥐가 숨어 있던 가을꽃들은 무엇일까?
<도토리 줍기 싫은 날>은 가을꽃 사이에 숨어 숨바꼭질을 하는 아기 다람쥐 콩쥐와 엄마 다람쥐의 이야기다. 콩쥐는 여러 가을꽃에 변장을 하고 숨어 있었다. 간결하고 귀여운 글과 수채물감으로 채색한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져 가을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그림책의 마지막에는 가을에 피는 꽃과 가을꽃을 활용하는 놀이가 담겨 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난 뒤 가을꽃을 찾아 근처 나들이를 떠나 보자.
동시와 동화를 쓰지만, 아무것도 안 쓰고 춤추고 노는 날이 많습니다. 『나 쌀벌레야』로 제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동화 『와우의 첫 책』으로 제1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마술 딱지』로 제15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꼬맬까말까 수선집과 비밀의 책』 『눈물주머니 팔아요』 『내 가방 속 하트』 등이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씨네21>, <어라운드> 등의 잡지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우리, 괜찮을까?>, <고딩 관찰 보고서>, <엄마 몰래>, <봉순이 언니>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개인 작업물을 엮어 <아침의 강아지>, <보드라운 꿈> 등 독립 출판물도 만들었습니다. 단순하지만 마음에 남는 자유롭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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