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입이 닳도록 신신당부를 해도 툭하면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준비물을 빠뜨리고 학교에 가고, 목욕을 하고 나면 물을 뚝뚝 흘리며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온 집안을 쏘다니기 일쑤, 숙제라도 시킬라치면 슬금슬금 꾀를 부리며 어떻게든 놀 궁리에 여념이 없는 아들. 매번 속 터지는 장면을 연출하면서도 정작 당사자인 아들은 천하태평, 따끔하게 혼을 내도 반성의 기미는 찾아보기 힘이 드니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없던 화병까지 생길 지경이다.
아들이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가 되면 엄마들의 두려움과 걱정은 공포가 된다. “이렇게 덤벙대고 어리숙한 우리 아들, 정말 괜찮은 걸까? 내 아이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아들 가진 엄마들의 이 모든 불안감을 한 방에 날려줄 ‘남자아이 학습법’이 책으로 출간됐다.
《아들 공부법》은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15년 넘게 남자아이들을 관찰한 결과, 남자아이 특성을 고려한 학습법이 따로 있음을 깨닫고 그 노하우를 모두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열중하는 남자아이가 공부를 하게 하려면,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해주는 게 첫 번째이며, 남자아이에게 최적화된 공부법을 적용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여자인 엄마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의 대표적인 특성과 남자아이 성향별 맞춤 육아법, 초등 아들 성적 올리는 방법, 그리고 아들의 공부의욕을 높이는 생활습관까지 담겨 있다. 딸과는 너무도 달라 도무지 아들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들의 공부습관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싶은 학부모라면 이 책부터 펼쳐보자. 누가 시키기도 전에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일본의 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가정 학습 아카데미 협회의 대표다. 2005년부터 학원을 설립하여 초중등 학생들을 가르쳐 왔고, 2016년부터는 가정 학습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1만 2천 명에 달하는 학부모에게 아이가 놀면서 즐겁게 공부하는 가정 학습법을 전수하고 있다. 독창적인 학습 게임 및 다양한 교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아들 공부법》, 《똥왕 변기 왕국의 한자 퀴즈 도전장!》, 《놀면서 공부하는 아이 키우기》, 《초등학교 입학 후, 3년간 부모가 해야 할 육아》 등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 대학원에서 국제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잡지사 기자를 거쳐 현재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사업을 키운다는 것》, 《어쩌다 팀장》, 《똑똑한 관계를 맺는 심리학 법칙》 등 6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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