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걷는사람 에세이 2권. 일상의 사소한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말들, 그것은 오늘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내일의 이야기가 된다. 더불어 아픔의 이야기이자 치유의 이야기. 희망의 이야기.
: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실의 순간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잃었 다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때의 슬픔은 주변과의 관계마저 삼켜버 립니다. 무너진 자아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돌아봐야 하죠. 삶 을 다시 살아보듯,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잘못한 일을 바로 잡고, 똑바로 살기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살아갈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에 집중합니다. 그 말들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그녀와 수차례 이야기를 나눠온 저 또한 잘 상상하지 못하겠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말들은 지금 여기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약속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말들이 이 책을 넘어 미래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새로운 영혼이 되길 바랍니다. 그녀가 부디 승리할 수 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