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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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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사람 에세이 2권. 일상의 사소한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말들, 그것은 오늘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내일의 이야기가 된다. 더불어 아픔의 이야기이자 치유의 이야기. 희망의 이야기.

첫문장
이상했다. 그날은 어쩐지 기분이 좋았다.

송형석 (마음과마음정신과 원장, MBC ‘무한도전’ 주치의)
: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실의 순간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잃었 다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때의 슬픔은 주변과의 관계마저 삼켜버 립니다. 무너진 자아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돌아봐야 하죠. 삶 을 다시 살아보듯,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잘못한 일을 바로 잡고, 똑바로 살기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살아갈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에 집중합니다. 그 말들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그녀와 수차례 이야기를 나눠온 저 또한 잘 상상하지 못하겠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말들은 지금 여기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약속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말들이 이 책을 넘어 미래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새로운 영혼이 되길 바랍니다. 그녀가 부디 승리할 수 있길…….

최근작 :<[큰글자도서] 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네 컵은 네가 씻어>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던 소중한 존재를 잃고 난 후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기로 마음먹었다. 함께 읽거나 쓰며 마음을 들여다보는 모임들을 열고 있다. 책 『네 컵은 네가 씻어』를 썼다.

미지 (지은이)의 말
안녕하세요. 미지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사람들과 만나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어떨 땐 대화 내용을 다시 곱씹어보고 참 시답잖았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함께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이렇게 말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실은 정말 그때 해야만 했었던, 결정적인 순간에 하지 못했던 말들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죠.
그 계기는 조금 슬픈 것입니다. 저는 2년 전 전혀 예상치 못한 어떤 순간에 아주 아끼고 사랑하는, 도무지 그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한 존재를 단숨에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자 이후 가장 크게 남는 것은 결국 후회였습니다. 더 많이 말해 줄 걸, 더 많이 표현해 줄 걸, 그런 생각들이 들자 한 발 더 나아가 아직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동안의 제 인생에서 때때로 하지 못했던 말들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무작정 매일 아침 동네 카페로 나가 앉아 넷북을 열고, 떠오르는 말들과 그 말들에 대해 닥치는 대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꼬맹이 때부터 꽤 나이를 먹은 지금까지 생각보다 하지 못했던 말들은 많았습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 그 때 그 순간들이 생각나면 방방 뛰고 싶을 정도로 억울해지기도 했고 때로는 울컥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들을 거치면서 저는 늦게나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이렇게 다 하게 된 셈입니다. 그러니 참 다행입니다.

걷는사람   
최근작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이것은 농담에 가깝습니다>,<종>등 총 240종
대표분야 :한국시 22위 (브랜드 지수 38,54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