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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웨이브의 초석"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날> 블루레이로 출시


한국영상자료원은 이장호 감독의 1980년 작품 <바람불어 좋은날>을 2018년 세 번째 블루레이로 출시한다. 한국영화사의 걸작이자 사회비판적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2014년 한국영화 100편 선정작 중 7위에 오르기도 했다.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데뷔한 이장호는 <바람불어 좋은날>로 재기에 성공하며 작가주의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이장호 감독이 그리는 서울 변두리 개발 지역의 풍경과 시골에서 상경한 세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고전영화의 가치와 미학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주의 감독과 흥행 감독의 사이에서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장호는, 당국의 검열관이었던 부친 덕에 어릴 때부터 영화와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홍익대 건축미술학과에 입학했지만 제도권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 1965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림에 입사하며 본격적인 영화의 길을 걸었다. 1973년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별들의 고향>(1974)이 46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약 충무로의 스타 감독이 되었지만, 1976년 대마초 사건으로 4년 간의 공백기를 보냈다. 그는 1980년 <바람불어 좋은날>로 재기에 성공한 후, 1980년대 내내 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영화, 양 쪽에서 특출한 재능을 발휘했다. 작가주의적 인장이 새겨진 <바보선언>(1983) <과부춤>(1983)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 등이 전자라면, 후자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무릎과 무릎 사이>(1984) <어우동>(1985)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그가 견지한 사회비판적 리얼리즘의 태도는 1980년대 후반 '코리안 뉴웨이브'와 장편 독립영화들이 탄생하는 기반이 되었다.

사회비판적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

최일남의 중편 소설『우리들의 넝쿨』을 이장호 감독이 각색한 <바람불어 좋은날>은 한국식 자본주의와 급속한 도시화의 문제가 표면화된 1980년대 초 강남 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중국집 배달부 덕배, 여관 보이 길남, 이발소 조수 춘식이 각각 상류층 여성 명희, 미용실 보조 진옥, 이발소 면도사 미스 유를 좋아하고 또 아픔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부동산 개발로 원주민들이 쫓겨나는 절망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때로는 암울하게 때로는 따뜻하고 해학적으로 하층 계급 청년들의 삶을 묘사해 간다. 이장호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애정과 희망, 한국 사회와 계급에 관한 예리한 시선을 통해, 이 영화가 왜 '코리안 뉴웨이브' 진영을 포함한 후배 감독들의 모범이 되었는지 또 한국영화사의 정전의 자리에 오른 것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영화는 안성기, 최불암, 임예진, 유지인, 김보연 등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확인할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장호 감독·김홍준 교수의 음성해설 등 풍부한 서플먼트 제공

<바람불어 좋은날>의 음성해설에는 이장호 감독이 직접 참여해 이번 블루레이 출시의 의미뿐만 아니라 영화사 기록의 차원에서도 가치를 높였다. 대담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인 김홍준 감독이 함께 참여해, 각 장면의 분석과 당시 제작현장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부록 영상으로는, 이장호부터 김태용까지 감독들이 사랑한 한국영화에 관한 다큐멘터리 <나의 사랑 나의 영화>(2008, 80분), 이장호 영화의 예고편, 새롭게 복원된 소스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복원전후영상 등을 수록하였다. 항상 고품질로 제작해 소장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소책자에는 경희대 연극영화학과 이효인 교수(전 한국영상자료원장)의 감독론과 작품론을 한글과 영문으로 수록하였다.

■ 소책자 Booklet
- 소책자(한글, 영문)
- 고화질 엽서 3종 세트
Disc - 장

상영시간 - 본편: 118분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화면비율 - 1080P HD 2.35:1 AVC
오디오 - Korean LPCM Mono
시골에서 상경한 덕배(안성기), 춘식(이영호), 길남(김성찬)은 변두리 개발 지역의 중국집, 이발소, 여관에서 일하며,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위하며 서울에서의 삶을 꾸려나간다.
도시 개발로 이 지역의 토착민들은 농사지을 땅을 잃고 쫓겨나고, 부동산 개발업자 김 회장(최불암)은 지역 유지가 되어 위세를 부린다. 한편 길남은 미용실 보조로 일하는 진옥(조주미)을, 춘식은 이발소의 면도사 미스 유(김보연)를 좋아한다.
순박한 덕배는 상류층 여성인 명희(유지인)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에게 마음이 있는 이는 시골에서 올라온 밝고 씩씩한 춘순(임예진)이다. 명희와 데이트를 한 덕배는 그녀가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실망하고, 길남은 맡겨 놓은 돈을 들고 도망가 버린 진옥 때문에 속상해한다.
미스 유는 춘식을 좋아하지만 아버지의 병치레와 동생들의 학비를 위해 이발소를 드나들던 김 회장의 첩이 된다. 결국 춘식은 김 회장을 칼로 찌르고 감옥에 가고, 영장이 나온 길남은 군에 입대하게 된다. 덕배는 권투로 세상을 이겨보겠다고 결심한다.
- 이장호(영화감독), 김홍준(영화감독)
자막 : 한국어, 영어
- <나의 사랑 나의 영화>(80분)
- 복원 전후 영상
- 이장호 영화 예고편
<어둠의 자식들>, <과부춤>
- 이미지 자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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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980년대 청춘스타. 형은 영화감독 이장호. 1974년 영화 ‘어제 내린 비’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 후 ‘바람 불어 좋은 날’, ‘낮은 데로 임하소서’ 등으로 인해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작품인 ‘낮은 데로 임하소서’를 끝으로 연기활동을 접고 유학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