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사랑과 배신이 깔린 <러브 템테이션>은 부호 미국인 홀아비와 그의 딸이 각각 그들의 짝인, 아름다운 미국인 추방자와 가난한 이태리 귀족을 만나 로맨틱한 음모와 사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이다.
- 1903년과 1909년 사이의 영국과 이태리를 배경으로 하는 <러브 템테이션>은 저명한 작가 헨리 제임스의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는 이미 영화 <전망 좋은 방>, <모리스>, <하워즈 엔드>, <남아 있는 나날>로 아카데미 후보에 31번이나 올랐고, 오스카 각색상을 6번이나 받았다. 하지만 이들 영화에는 모두 훌륭한 배우들의 공헌이 컸으며 <러브 템테이션>도 예외는 아니다.
- 매력적인 여인 샬롯테 스탠트 역을 맡은 우마 서먼의 연기는 시대극 연기를 정수를 보여준다. 닉 놀테는 현명하고 신비한 아담 버버 역을 노련하게 보여주고, 스크린의 전설 안젤리카 휴스턴 역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진주만>과 <세렌디피티>로 명실상부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케이트 베킨세일의 우아하고 청순한 모습도 눈에 뜨인다.
- 출연진 소개
- 우마 서먼 Uma Thurman : 샬롯테 스탠트 역
'시대극 연기는 바로 이런 것'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 샬롯테. 외로움과 부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찬 그녀는, 미국인 부호 아담의 부와 몰락한 이태리 귀족 아메리고와의 사랑 모두를 포기하지 않으려 발버둥친다.
뉴욕 태생으로 15세 때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에 출연했으며 16세 때부터 뉴욕 연기학교에서 본격적인 배우 수업을 받았다. 1988년 테리 길리엄의 <바론의 대모험>에서 비너스 여신을 연기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위험한 관계>와 카프만의 화제작 <북회귀선>에 출연함으로써 독특한 색깔을 가진 보기 드문 여배우란 인정을 받았다.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에서 매혹적인 팜므 파탈로 열연, 세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게리 올드만과의 첫 번째 결혼 생활을 끝내고 몇 년 전 <가타카>에서 함께 공연했던 배우 에단 호크와 결혼하였다.
* 출연작 : 킬 빌 (Kill Bill) 2002 / 첼시 호텔 (Chelsea Walls) 2001 / 바텔 (Vatel) 2000 / 어벤저 (The Avengers) 1998 /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1998 / 가타카 (Gattaca) 1997 / 배트맨 4 - 배트맨과 로빈 (Batman & Robin) 1997 /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The Truth About Cats & Dogs) 1996 / 카우걸 블루스 (Even Cowgirls Get The Blues) 1994 / 펄프 픽션 (Pulp Fiction) 1994 / 최종 분석 (Final Analysis) 1992 / 북회귀선 (Henry & June) 1990 / 웨어 더 하트 이즈 (Where The Heart Is) 1990
바론의 대모험 (The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1989 / 위험한 관계 (Dangerous Liaisons) 1988
- 케이트 베킨세일 Kate Beckinsale : 매기 버버 역
현대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아름답고 훌륭함만을 머금은 여성. 그러나 남편에게 복종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그녀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드리운다.
영국에서 태어난 베킨세일은 70년대 코미디의 대가였던 아버지 리차드 베킨세일과 다수의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한 어머니 주디 로 밑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배우며 자라났다. 아름다움과 탁월한 재능을 겸비한 베킨세일은 엠마 톰슨, 키아누 리브스, 덴젤 워싱턴 등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헛소동>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헌티드>, <브로큰 다운 팰리스> 등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전쟁 블록버스터 <진주만>에서 벤 애플렉과 함께 출연해 대중과 비평가들에게 호감을 높이 샀고, <세렌디피티>에서 존 쿠잭과 함께 출연하며 명실상부한 스타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 출연작 : 진주만 (Pearl Harbor) 2001 /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브로크다운 팰리스 (Brokedown Palace) 1999 / 헌티드 (Haunted) 1995
헛소동 (Much Ado About Nothing) 1993
- 닉 놀테 Nick Nolte : 아담 버버 역
세계적인 수집가. 다리우스의 전리품을 모아놓는 천막을 설치해놓은 그에게 전 유럽에서 사람들이 그를 찾아오기도 한다. 강하고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고,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무조건 행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1941년 2월 8일 미국 네브라스카 오마하 출생. 학생시절의 꿈은 프로 미식축구 선수로 아리조나, 동아리조나, 파사디나, 피닉스 등 네 군데 대학을 다니며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프로선수의 꿈이 좌절된 뒤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기계공으로 일했는데, 그러던 중 연극 코치의 권유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여러 지방의 무대에 서다가 76년 TV 인기 미니시리즈인 <야망의 계절(Rich Man, Poor Man)>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우리나라에 닉 놀테가 알려진 것도 바로 이 TV 드라마이다. 영화 데뷔는 75년 <메이곤 마을로 돌아오다>로 했는데, 주로 오락 액션 영화에 강점을 보이는 액션 배우로 활동했으나 <48시간>에 출연하기 전에는 별로 흥행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라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8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잡초> 같은 사회성 짙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90년대 이후부터는 <사랑과 추억>, <뉴욕 스토리>, <로렌조 오일> 같은 중년 남자의 중후한 무게가 실려 있는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고 있다. 윌터 힐과는 오랜 콤비이며, <언더 화이어>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사랑과 추억>으로 92년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출연작 : 헐크 (The Hulk) 2003 / 씬 레드 라인 (The Thin Red Line) 1998 / 유 턴 (U Turn) 1997 / 멀홀랜드 폴스 (Mulholland Falls) 1996
대통령의 연인들 (Jefferson In Paris) 1995 / 사랑의 특종 (I Love Trouble) 1994 / 로렌조 오일 (Lorenzo's Oil) 1992 / 사랑과 추억 (The Prince Of Tides) 1991 / 케이프 피어 (Cape Fear) 1991 / 48시간 2 (Another 48 HRS.) 1990 / 뉴욕 스토리 (New York Stories) 1989 / 잡초 (Weeds) 1987/ 비버리 힐의 낮과 밤 (Down And Out In Beverly Hills) 1986
언더 화이어 (Under Fire) 1983 / 48시간 (48 HRS.) 1982
- DIRECTOR : 제임스 아이보리 James Ivory
MGM에 목재를 납품하는 일을 하던 부친 덕에 건축에 흥미를 갖고 오레곤 대학에서 건축사를 전공했지만 영화의 세트 디자이너가 되고자 전과, 미대를 졸업했다. 그 후 연출에 매력을 느껴 파리 국립영화학교(IDHEC)에 가기 위해 파리로 가려 했으나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파리행을 포기하고 USC 영화과에 입학했다. USC를 졸업한 뒤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뉴욕 타임즈 선정 비상업영화 베스트 10에 뽑힌 <베니스:테마와 변주> 등의 단편영화들을 만들었다. 그러다 61년 프로듀서인 이스마일 머천트를 만나 MIP(머천트 아이보리 프로덕션)를 설립, 첫 작품으로 자신의 극영화 데뷔작이기도 한 <집주인 The Hoseholder>을 만들었다. 이듬해에는 <셰익스피어 같은 사람 Shakespeare Wallah>을 만들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고 70년대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TV 드라마에 손을 대기도 했는데, 78년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작품 생활을 했다. 85년에는 E.M.포스터의 원작 <전망 좋은 방>을 영화로 옮겨 위트가 넘치는 유려한 연출로 세계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87년에는 역시 포스터의 원작으로 동성애를 다룬 <모리스>를 연출해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92년에는 엠마 톰슨과 안소니 홉킨스를 주연으로 <하워즈 엔드>를 연출, 아카데미 작품상 등 여러 분야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통적인 영국인의 삶을 인간적이고 위트가 넘치는 부드러움으로 표현해 내는 가장 영국적인 감독이다.
* 연출작 : 군인의 딸은 울지 않는다 (A Soldier's Daughter Never Cries) 1998 / 피카소 (Surviving Picasso) 1996 / 뤼미에르와 친구들 (Lumiere Et Compagnie / Lumiere And Company) 1995 / 대통령의 연인들 (Jefferson In Paris) 1995 / 남아있는 나날 (Remains Of The Day) 1993 / 하워즈 엔드 (Howards End) 1992 / 모리스 (Maurice) 1987 / 전망 좋은 방 (A Room With A View) 1985 / 4중주 (Quartet)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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