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0)

다양한 종족이 세력을 겨뤄온 고대 한반도 이야기. 초등학생부터 시작해서 나이 든 어른에 이르기까지, 21세기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기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너무도 당연하게 우리의 조상은 '단군'이며, 정치체로서 그 기원은 '고조선'이라고 답할 테다. 그렇게 배워왔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답하기에 앞서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리'는 정확하게 어느 종족을 가리키는가? '단군'은 실제로 누구인가? '고조선'은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정치체였는가? <고대, 한반도로 온 사람들>의 저자 이희근은 책의 첫머리부터 "한반도의 주민은 단일 민족인 적이 없었다."라는 제목 아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한다.

"오늘날 한국인은 우리 민족이 고조선 때부터 단일 민족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통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상식은 현재 전해오는 문헌 자료와는 크게 배치된다. '한민족은 단일 민족이다.'라는 인식을 부정하는 문헌 자료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라고. 그러면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 거주 외국인의 규모와 생활을 이야기하고, 그 기원을 찾아들어간다.

시작하며: 한반도의 주민은 단일 민족인 적이 없었다

01: 고조선 지역의 주민 계통
낙랑군 총인구 중 14퍼센트는 중국인 / 제국의 목재 조달 사령부, 낙랑군 / 낙랑 사회의 변동 / 낙랑군의 장기 지속과 고고학 자료 / 중국계 이주민과 위만조선 / 고조선 연구는 고고학자의 몫으로

02: 삼한의 주민 구성
문헌상 한반도의 첫 주민, 마한인 / 진?변한의 구성원은 중국계 이민자 / 진나라 유민의 남하 / 삼한의 형성 / 진 왕은 정복 군주였을까?

03: 한반도 북부의 주인, 예맥
예맥족의 후예, 말갈족 / 예맥의 공간 범위 / 예맥의 향배 / 예맥족은 채집 수렵인

04: 한반도 남부의 왜인
한반도 남부의 왜 존재를 알려주는 문헌 자료 / 한반도 남부의 왜 존재를 알려주는 고고학 자료 / 신라와 백제를 압도한 왜 / 한반도 남부의 연고권을 주장한 왜국 왕들 / 임나일본부의 실체는

후기: 단일 민족 만들기
단군, 평양 지역의 시조 / ‘새로운 단군상’ 만들기의 모태가 된 기자동래설 / 고려의 시조가 단군이라는 역사상을 만들다 / 소중화주의자의 단군상을 공인한 조선 왕조 / 조선 시대에도 단군보다 기자가 중시되다 / 한민족 전체의 시조도 등극한 단군 / 정부, 단군에게 법적 인격을 부여하다

첫문장
1990년대 초반, 평양시 낙랑 구역의 한 고분에서 <낙랑군 초원 4년현별 호구 다소○○樂浪郡初元四年?別戶口多少○○>(이하 '낙랑군 초원 4년 호구부')라는 목간이 출토되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5월 17일자 '책과 생각'

최근작 :<[큰글자도서] 산척, 조선의 사냥꾼>,<처음 한국사 세트 - 전10권>,<처음 한국사 8> … 총 68종 (모두보기)
소개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의 전문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처음 한국사', '맞수 한국사' 시리즈,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시리즈 1~2권, 《한국사 그 끝나지 않는 의문》, 《백정, 외면당한 역사의 진실》, 《우리 안의 그들 역사의 이방인들》, 《산척, 조선의 사냥꾼》, 《고대, 한반도로 온 사람들》, 《문화유산에 담긴 우리 역사 이야기》, 《우리 민속 신앙 이야기》 등이 있다.

따비   
최근작 :<밥 먹으러 일본 여행>,<부리와 날개를 가진 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꽃과 나무,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등 총 116종
대표분야 :음식 이야기 2위 (브랜드 지수 50,144점), 교육학 16위 (브랜드 지수 46,703점)
추천도서 :<실용 커피 서적>
저자는 커피 덕질이 얼마나 피곤한지 투덜대는데, 꼭 자식 흉보며 자랑하는 부모 같다. 커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할 때는 한없이 담대하고,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말할 때는 한없이 조심스럽다. 중학교 때부터 커피를 마셔온, 최전선의 커피인들과 교류해온 15년 역사가 만든 태도일 것이라 믿음이 간다. 한 가지 부작용은, 저자를 따라 이런저런 커피 기구를 사들이고 싶어진다는 것. 
- 편집장 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