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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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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오랫동안 한민족의 생명줄이었다. 이제 저자는, 미래 세대의 인류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해 채소를 권한다. 우리가 먹어온 채소와 지금도 먹고 있는 채소의 역사를 추적해 한국인의 밥상이 건강한 이유는 채소에 있음을 강조하며 한식의 중심인 채소의 재인식을 제안한다.

자생한 채소이든 전래된 채소이든, 모든 채소가 한국인의 밥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제철 나물은 생채나 숙채로 신선하게 즐기고, 남은 것은 햇볕에 말리거나 소금이나 초, 각종 장이나 지게미에 절여 보관했다. 온갖 채소로 담가 아삭한 식감을 즐기는 장아찌, 배추와 무청을 삶았다 말리는 우거지와 시래기 등은 식물이 자라지 않는 겨울 동안 비타민과 무기질을 제공해준 보물이었다. 이런 다양한 채소 조리법이야말로 우리가 '나물민족'일 수 있는 비결이었다.

저자가 채소를 재조명하려는 것은 그저 우리 한식의 우수성을 과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육류를 생산할 때 생성되는 온실가스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채소에 비해 24배에 달하며, 선진국 국민이 곡류를 먹여 키운 육류를 먹을 때 남반구 여러 곳의 빈민들은 여전히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채소에 기반을 둔 식생활이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먹거리 불평등 해결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6월 10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 신문 2017년 6월 8일자
 -  중앙일보 2017년 6월 9일자

최근작 :<한국 음식문화사>,<새로 쓰는 지역사회 영양학 (장남수 외)>,<[큰글자도서] 고기의 인문학> … 총 47종 (모두보기)
소개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천년한식견문록』(생각의 나무, 2009), 『밥의 인문학』(따비, 2015), 『채소의 인문학』(따비, 2017), 『고기의 인문학』(따비, 2019), 『바다음식의 인문학』(따비, 2021), 『발효음식 인문학』(헬스레터, 2021), 『옛 그림 속 술의 맛과 멋』(세창미디어, 2017), 『조선왕실의 밥상』(푸른역사, 2018), 『통일식당 개성밥상』(들녘, 2021), 『한국인에게 장은 무엇인가』(효일, 2013, 공저)

따비   
최근작 :<밥 먹으러 일본 여행>,<부리와 날개를 가진 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꽃과 나무,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등 총 116종
대표분야 :음식 이야기 2위 (브랜드 지수 50,144점), 교육학 16위 (브랜드 지수 46,703점)
추천도서 :<실용 커피 서적>
저자는 커피 덕질이 얼마나 피곤한지 투덜대는데, 꼭 자식 흉보며 자랑하는 부모 같다. 커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할 때는 한없이 담대하고,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말할 때는 한없이 조심스럽다. 중학교 때부터 커피를 마셔온, 최전선의 커피인들과 교류해온 15년 역사가 만든 태도일 것이라 믿음이 간다. 한 가지 부작용은, 저자를 따라 이런저런 커피 기구를 사들이고 싶어진다는 것. 
- 편집장 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