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슬로푸드 총서’ 첫 번째 책. 우리나라에서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의 반대말, 즉 천천히 만드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오해되어왔다. 그러나 슬로푸드는 음식을 조리하는 속도에 한정된 말이 아니며, 특정 음식을 가리키는 말도 아니다.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가 상징하는 자연의 시간을 거스르는 문화, 사람과 환경을 착취하는 생산방식을 거부하는 생활양식이자 운동을 가리킨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구분을 시도한다. 바로 음식문맹자와 음식시민이다. 현대인이 풍요롭게 즐기고 있는 먹거리는 대부분 글로벌푸드, 패스트푸드이다. 누가 생산했는지,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해왔는지, 생산과정이나 이동과정에서 어떤 농약이나 방부제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먹을거리들이다. 각종 식품첨가제를 통해 그럴듯한 색과 향을 내고 인공조미료로 입맛을 사로잡기는 하나, 결코 건강에 좋을 수 없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저자가 음식문맹자를 문제 삼는 것은 단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서만은 아니다. 저자는 음식문맹자가 음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성찰하지 않는 것을 더 큰 문제로 지적한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먹을거리의 소비자가 음식문맹에서 벗어나 음식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식시민은 음식을 중요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음식에 대해 잘 알고 다루는 기술을 가지며, 음식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이다.

최근작 :<생각이 크는 인문학 21 : 조리>,<배려의 식탁, 제주>,<생각이 크는 인문학 14 : 음식> … 총 30종 (모두보기)
소개 :

따비   
최근작 :<밥 먹으러 일본 여행>,<부리와 날개를 가진 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꽃과 나무,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등 총 116종
대표분야 :음식 이야기 2위 (브랜드 지수 50,251점), 교육학 16위 (브랜드 지수 46,717점)
추천도서 :<실용 커피 서적>
저자는 커피 덕질이 얼마나 피곤한지 투덜대는데, 꼭 자식 흉보며 자랑하는 부모 같다. 커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할 때는 한없이 담대하고,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말할 때는 한없이 조심스럽다. 중학교 때부터 커피를 마셔온, 최전선의 커피인들과 교류해온 15년 역사가 만든 태도일 것이라 믿음이 간다. 한 가지 부작용은, 저자를 따라 이런저런 커피 기구를 사들이고 싶어진다는 것. 
- 편집장 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