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규진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진정한 토론 문화를 뿌리내리는 길은 이 사회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보탬이 된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학생들에게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지요.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줘야 할까요?’, ‘잊힐 권리를 인정해야 할까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규제해야 할까요?’ 등은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봤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눠 봤지만,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결론을 얻기는 어려웠던 주제들이지요. 그런 주제들을 놓고, 이 책은 다양한 토론 기법을 통해 재미있고 합리적으로 길을 찾는 법을 알려 준답니다.
김태훈 (명덕외고 역사 교사) : 역사 교사인 저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또 학생들 간에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일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역사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조정해 나가는 일이야말로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얻어야 할 기본 소양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역사 지식과 오늘날의 문화 현상을 연결해 보는 기회도 열어 주지요. 비판적인 사고와 이해력을 키울 수 있고, 또 역사 지식과도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