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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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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현금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현금결제를 어렵게 만들고 전체주의적 세계통화로 향하는 시스템이 차곡차곡 구축되는 중이다.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가상화폐 통제사회’는 우리의 자유를 한정하고 완전한 감시체제를 완성한다. 현금이 사라지는 편리함을 대가로 우리는 거대기업의 이윤에 ‘자유’를 헌납하는 셈이다.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은 첨단기술 전자결제 사업모델을 내세워 ‘현금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다. 그렇다면 거대기업이 이렇듯 핀테크 사업 등에서 노리는 최종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문이나 안면·생체인식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가상)화폐’를 완성하는 것이다.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전체주의 사회, 그것을 향한 전제조건인 ‘현금 철폐’ 작전이 곧 ‘21세기 화폐전쟁’이다.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금과의 화폐전쟁’은 인류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위협하는 거대한 파놉티콘을 꿈꾼다. 현재 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IT 및 금융기업, 거대재단, 정부와 기관들이 은밀하고 체계적으로 구축 중인 거대한 디지털 금융 통제시스템의 내막을 고발한다. 글을 시작하며 : 중대한 전략지정학적 목표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피해 계획되고 추진되었는지 정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의 눈을 뜨게 만든다. : 우리 모두를 시스템 안에 가두려는 세계적 음모의 장막 너머를 꿰뚫어보는 눈 :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와 대기업들이 어떻게 담합하여 현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지를 폭로한다. 현금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자유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 현금을 폐지하려는 흐름은 어떻게 전체주의적 감시로 이어질 것인가. 저자는 엄청난 자료와 연구 등을 통해 그 맥락을 명료하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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