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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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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다양한 목소리와 삶을 통해 작은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교사, 성직자, 채소를 파는 상인, 꽃집 주인, 신발 가게 주인 등 각각의 인물은 ‘들판’에 오기 전, 다른 주인공을 스쳐지나 가거나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는 몰랐지만, 그리고 당사자는 여전히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죽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을-그것이 죽음 인지도 모른 채-다른 목소리의 주인공이 목격하기도 한다.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책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 때면, 죽음을 이야기하는 29명의 목소리를 통해 파울스타트가 그리고 그 주민들의 시간을 아우르는 4차원 입체 퍼즐처럼 생생히 살아난다.

첫문장
남자는 앞쪽 풀밭에 흩뿌린 듯 박혀 있는 비석들을 내려다보았다.

: “사랑과 희망과 외로움 - 인간의 감정을 이토록 냉정하리만치 세밀하게 묘사하다니! 제탈러는 정밀한 시선으로 이 탁월한 솜씨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엘케 하이덴라이히 (작가, 독일 ZDF 프로그램 <읽자!> 진행자)
: “제탈러는 감정을 배제한 간결함의 대가이고, 순간을 포착하는 장인이다. 모든 게 떠다닌다. 모든 게 가볍다. 무거움조차 가볍다. 언제가 됐든, 어떤 식으로든, 모든 건 끝난다. 그 중간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간다.”
아네마리 슈톨텐베르크 (북독일방송(NDR) 프로그램 《쿨투어》)
: “사려 깊은 시선, 속삭이는 말투, 바닥에서 돌을 집어 들고 그걸 이리저리 돌리며 바라보는 사람. - 제탈러의 언어는 이 신간에서도 이런 느낌을 풍긴다.”
: “파울슈타트 시의 죽은 자들을 그려낸 이 산문은 간결함이 넘치고 아름다움에는 인색하다. 그 인색함 속에 이 책과 저자의 강점이 있다.”
안드레아스 플라트하우스
: “이렇게 많은 진실과 지혜가 담긴 문장들은 오직 제탈러만이 쓸 수 있다.”

최근작 :<들판>,<담배 가게 소년>,<한평생> … 총 7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69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뒤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독일 인문사회과학서, 예술서, 소설 그리고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제17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바도 평전』, 『새해』, 『들판』, 『담배가게 소년』, 『등 뒤의 세상』, 『음과 말』, 『아인슈타인은 왜 양말을 신지 않았을까』, 『등 뒤의 세상』, 『나의 인생』, 『소녀』, 『쓰레기에 관한 쓸데 있는 이야기』, 『중학생이 알아야 할 뉴스의 모든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