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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누엘 마르꼬스 소설. 소설의 씨실과 날실에 직조된 문양은 다양하고, 복잡하고, 현란하다. 소설에는 파라과이의 신화, 사회 비판,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정치, 사랑과 성애에 관한 이야기, 상호텍스트적 특성, 문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메타텍스트적인 것이 뒤섞여 있다. 소설에는 유머, 우리 시대의 패러독스에 관한 생생한 시선도 빼놓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정교하게 짜인 플롯과 추리소설적 장치가 흥미를 더한다.

후안 마누엘 마르꼬스는 몸이 고문당하고 언어가 '절단된' 어느 사회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려고 애쓰는 이야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권력의 어두운 이야기를 <군터의 겨울>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럼으로써 허위적인 역사를 단절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바흐찐의 '카니발적이고 대화주의적인' 언어를 통해 밝힌다.

파라과이의 신화와 역사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 <군터의 겨울>은 20세기 후반부터 라틴아메리카에서 전개되기 시작한 포스트붐(Post boom) 시대의 실험적 서사의 특징을 드러내는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복합적이고 '총체적인' 소설이다. 1987년에 출간될 때까지 파라과이에서 보기 어려웠던 테마와 문체의 풍요로움을, 세계문학계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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