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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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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이명현이 들려주는 별의별 과학책 이야기. 막연하던 과학을 막역한 친구로 만들어주는 과학 에세이집이다. 전작 『이명현의 별 헤는 밤』에서 저자 이명현은 별과 시와 소설을 사랑하는, 인문학 감수성이 충만한 천문학자의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에서 그는 한 발짝 더 나아가서, 과학의 숲을 헤쳐갈 수 있도록 지름길을 알려주는 길잡이를 자처한다. 그러나 결코 딱딱하고 지루한 ‘모범’ 가이드가 아니라, 저자 자신의 과학책 읽기 ‘희로애락’을 과감 없이 드러내는 솔직담백한 ‘자전적 과학 에세이’다.

이명현은 과학책의 콘텐츠와 자신의 내밀한 경험을 자연스레 엮어내면서 달력, 날씨, 진화, 외계인 같은 친숙한 과학적 주제들에서 블랙홀, 양자역학, 빅뱅, 힉스 입자 같은 어려운 과학 개념들에 이르는 다채로운 과학 이야기를 펼친다. 그는 우주와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그의 손을 거치면 과학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아직 읽지 못한 과학책도 마치 친구의 친구처럼 한번쯤 만나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과학에 생소한 이들에게 입문서로 제격이다.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 무릇 서평의 역할은 좋은 책을 소개하고 그 책을 찾아 읽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명현의 과학책방』은 빵점이다. 짧은 글로 긴 책을 기가 막히게 정리하여 마치 내가 그 책을 다 읽은 양 착각하게 된다. 게다가 무슨 서평을 이렇게 아름답게 쓴단 말인가. 이 책을 읽고서 과학책을 읽게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진정으로 과학책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은 펼치지 마시라. 독약에 가깝다.
: 종종 아이들과 과학책 읽는 수업을 한다. 아이들에게 권해줄 과학책을 선정하기도 어렵지만,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권하는 건 더욱 어렵다. 이명현 샘은 ‘서평에세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경험을 책의 콘텐츠와 자연스레 엮어내면서, 스스로 강조하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완성한다. 이 책은 과학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일반인은 물론, 과학의 세계로 아이들을 이끌어갈 과학교사들이 꼭 읽어야 한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학생들에게 감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 될 수 있도록…
장대익 (석좌교수, 가천대 창업대학)
: 이명현 선생이 책에 관한 책을 낸다기에 궁금 반, 긴장 반이었다. 나도 비슷한 책을 낸 사람이니까. 일단 안심이다. 함께 안 지가 15년은 족히 되고 적잖은 일들을 같이 해왔지만, 오늘에야 우리가 사이좋은 친구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렇게 책 목록이 다를 수가! 그런데 찬찬히 읽고 있으려니 우리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의 글은 에둘러 주변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건 고도의 페인트 모션이다. 언제나 쓰리쿠션으로 뛰어난 저작과 저자들을 향해 골을 넣기 때문이다. 사실 그는 굳이 책이 아니어도 우주와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희귀종이긴 하다. 과학자의 이런 글발이라면, 모두가 계속 읽어줘야 하는 거다. 하지만 다들 살짝 조심해야 할 거다. 어느덧 따라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테니.
: 행성은 어떻게 빛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해서 빛나는 지성적 존재가 되었나 하는 것과 같다. 행성은 별이 있어야 빛날 수 있다. 지구에게 태양이 있어야 하듯 말이다. 당연히 우리는 책이 있어 비로소 빛나는 지성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문, 빛나는 천문학자가 있다. 어떤 권위도 인정하지 않으며, 외계 생명체를 찾으려 하고, 시를 즐겨 읽고 외우는 독특한 인물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우리 곁에 있나 알고 싶다면, 이명현이라는 행성을 알고 싶다면, 그의 별이었을 책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면 된다. 그를 빛나게 한 별을 안다면 나도 빛나리라.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9월 1일자 '편집자 레터'
 - 경향신문 2018년 8월 31일자 '책과 삶'
 - 문화일보 2018년 8월 29일자
 - 연합뉴스 2018년 8월 31일자 '신간'
 - 국민일보 2018년 9월 1일자 '200자 읽기'
 - 한겨레 신문 2018년 8월 31일 교양 새책
 - 동아일보 2018년 9월 1일자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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