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핵심 국가만 돌아보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가장 적합한 가이드북이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유럽에서 가장 많이 찾는 네개 나라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정보만을 담고 있어 짧은 일정으로 유럽을 찾는 직장인나 에어텔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적당하다.
기존의 이지유럽이 13개국을 다루면서 책이 두껍고 무거워 약간은 부담스러웠던 반면 꼭 필요한 정보만을 추렸으므로 가뿐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로 변신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지유럽에 있는 정보가 이 책에 없는 것은 아니다. 각 나라와 도시에 대한 여행정보는 동일하게 담고 있으며 이지유럽의 장점 또한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
낯선 도시에 처음 도착해서도 헤메지 않도록 교통편을 이용해 들어가는 것부터 이어지는 동선을 중심으로 도시소개가 시작되어 있다. 또한 체류일수에 적합한 추천일정이 있어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여행이 제대로 이루어진다. 도시별로 추천하는 숙박이나 식당 등도 충실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즐길거리도 담고 있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학창 시절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유럽에 심취되어 방학과 휴가를 쪼개 틈틈이 유럽을 다니다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는 유럽과 미국 전문 작가로 여행 가이드북, 잡지, 신문에 글을 쓰고 여행과 관련된 각종 강연과 다양한 웹 콘텐츠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공저)로 『프렌즈 런던』, 『프렌즈 뉴욕』, 『프렌즈 미국 서부』, 『프렌즈 미국 동부』 등이 있다.
20대 초반 첫 유럽 배낭여행의 꿈을 이룬 후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는 가슴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여행에 대한 열정으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등지로 발을 넓혀 갔다. 블루여행사에서 팀장을 맡으며 그간 쌓아온 풍부하고 강력한 여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행 컨설턴트와 여행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 2008년 6월, 갑작스런 병으로 인해 36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그가 남긴 여행에 대한 수많은 글들은 지금도 많은 여행자들에게 읽혀지며 살아 움직이고 있다.
여행과 음악, 사진을 사랑하는 그는 소싯적부터 여행을 좋아해 전국 방방곡곡을 섭렵 하며 될성부른 떡잎의 기미를 보였다. 그러더니 대학을 들어간 첫 해부터 바로 해외 여행에 나서기 시작하여 10년이 넘도록 유럽, 미주, 중동, 일본 등 세계 방방 곡곡에 족적을 남기며 배낭여행 베테랑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의 상당수는 그의 카메라로부터 나온 것이며 세상의 모든 나라에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