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통해 일본 사회와 독자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드러내온 작가 미사키 아키의 데뷔작. 주인공이 겪은 전쟁을 통해 관공서 및 공무원들의 관료제를 풍자하면서 사회 문제에 무관심한, 무신경적인 사람들을 비판한다.
먼저 소재의 기발함이 눈길을 끌고 사실적이지 않은 소재들을 정교하게 엮어내는 묘사가 매우 흡인력 있다. 2004년 제17회 소설스바루신인상을 수상작으로, 심사 당시 극찬과 혹독한 비판을 오가는 격렬한 찬반논쟁을 낳은 독특한 개성의 소설이다. 1장 이웃 마을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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