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콘티키'라는 이름의 뗏목을 타고 페루에서 폴리네시아까지 8000km를 101일 동안 항해했던 6명의 아마추어 탐험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다. 도저히 장거리 항해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잉카 시대의 제조법으로 만든 허술한 뗏목 하나를 타고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항해에 나선다.
책벌레, 화가, 무전기가, 냉동기술 엔지니어, 학자인 그들은 폴리네시아 문화가 페루에서 건너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런 무모한 모험을 감행한 것. 거대한 폭풍에 뗏목이 뒤집히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목이 타들어 가고, 집채만한 고래 상어의 습격을 받으면서도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모험은 헛되지 않았다. 무사히 폴리네시아에 도착한 토르 훼위에르달 일행은 그들의 학설을 드디어 증명해 낸 것. 또, 콘티키 호의 노력에 의해 새로운 고고학적 연구 방법이 탄생한다. 바로 옛날과 똑같은 환경, 똑같은 도구와 방법으로 문화 이동 경로를 증명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나를 믿어 주는 단 한 사람
우리는 잉카의 땅으로 간다
발사나무를 찾아
콘티키 호의 탄생
폴리네시아를 향하여
뗏목 위의 원시인들
내 마음속에 콘티키가 살고 있어
폭풍
천국보다 아름다운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