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천점] 서가 단면도
(0)

2004년 1월 이상훈 선수의 트레이드와 6월 느닷없는 은퇴는 국내야구계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마운드를 떠난 이상훈은 록밴드 WHAT!의 리더로 변신해 무대에서 또 다른 열정을 쏟아냈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이상훈은 국내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 동시에 가장 깊이 오해 받고 있는 존재다. 고집 세면서 자유분방하다는 평은 그라운드에서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길게 기른 갈기 머리 때문에 생겨난 추측이다. 그는 누구보다 야구에 진지했고, 유니폼에 자긍심이 컸고, 최고를 위해 철저하게 자기를 단련했다.

야구장을 떠난 이상훈은 여자야구팀 ‘떳다볼’의 감독을 아무 조건 없이 맡아 헌신적으로 코칭에 임해 팀에 우승을 안겨줬다. 또 프로야구에 진입 못한 선수들의 마지막 패자부활전이 펼쳐지던 고양원더스팀의 투수코치로, 선수들을 다독여 야구에 다시 전념할 수 있게 했다. 기술의 야구가 아니라 삶의 야구를 가르쳤다. 어떤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냉혹한 프로야구판에 새롭고 인간적인 리더십을 몸소 실천했다.

이상훈은 유니폼 입은 사람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는 법이 없었다. 좀 거칠고 투박해도 부딪히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더라도 감수하는 쪽을 택했다. 덕분에 한국의 야구문화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구단에 대한 선수들의 발언권도 신장됐고, 미디어와도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차츰 자리잡았다.

이광환 (전 LG트윈스 감독, 현 서울대학교 야구부 감독)
: 마운드 위에 선 상훈이는 그 누구보다 당당했다. 상훈이가 LG 트윈스의 투수로 활약할 때, 팀 동료들과 팬들이 그래서 더 행복할 수 있었다.
선동열 (야구감독, 전 야구선수)
: 이상훈과 나는 일본에서 센트럴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이상훈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 자기애 또한 강렬하다. 무엇보다도 이상훈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종범 (LG트윈스 퓨처스 코치)
: 상훈이는 내 친구다. 무얼 하든 상훈의 의식에는 ‘프로정신’이 흐른다. 이 책은 상훈이가 프로로 불리는 이유와, 상훈이가 이야기하지 못했던 많은 내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민훈기 (SPOTV 야구 해설위원)
: 불같은 강속구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절절한 야구 선수, 후배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선배이자 지도자, 그리고 해설자.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앞서 그는 ‘사람’ 이상훈이다.
: 긴 머리를 갈기 휘날리며 마운드에 전력으로 뛰어오르던 모습에 나는 마음을 빼앗겼다. 야구라는 공놀이를 두고 누구도 이유를 모른 채 마음을 뺏긴 자와 뺏은 자가 있다. 야생마다. 이상훈이다.
: 그가 현역이던 시절 LG 트윈스의 가을 야구는 모두가 당연시하는 연례 행사였다. 마운드에서 자신 있는 모습, 줄무늬 유니폼에 대한 긍지, 야구에 대한 도전과 열정, 그는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선수였고 LG팬들의 자랑이었다. 팬들 모두에게 흥미롭고 의미있는 시간 여행이 될 것이다.

최근작 :<교양 꿀꺽 :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동네 철공소, 벤츠에 납품하다>,<야구하자, 이상훈>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했지만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하 고 싶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를 만들어 지역공동체와 로컬 기업 스토리텔링 관련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시민을 위한 도시 스토리텔링》, 《동네 철공소, 벤츠에 납품하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