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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성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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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대전환기를 살았던 유학자이자 교육자, 사교재 김영익이 남긴 자료를 하영휘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가 편역한 사교재 김영익 문집이다. 사교재 김영익(1886~1962)이 살았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기간은 한국이 전근대에서 근대로 이행되는 대전환기였다. 열강의 침입, 동학농민전쟁, 갑오경장, 일제의 강점, 분단, 6·25전쟁, 4·19혁명 등 변혁의 소용돌이가 연이어 일었다.
이에 따라 기독교와 신학문 유행, 신분 해체,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제도 등 각종 새로운 사회적 변화가 나타났는데, 대부분 유교적 질서와 유학사상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사교재 김영익은 그것을 통틀어 ‘세변(世變, 세상의 변고)’이라고 하고, 거기에 맞서 유교적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평생 노력했다. 전환점에 선 유학자 사교재가 기존의 질서를 지키며 변화를 거부한 것은 숙명적인 일이었다. 사교재 김영익 문집,『변하는 세상에 맞선 유학자』에는 그가 새로 나타나는 각종 근대적 현상을 어떻게 보고 기록했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항할 수 있는 논리를 유교정전과 선유(先儒)의 사상에서 찾아내 정립하고, 그것을 학생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전파했던 일생의 사업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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