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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일기>는 1565년 7월, 문정왕후의 죽음에 대한 기록으로부터 시작하여 1581년 11월까지, 약 17년간 '경연'을 무대로 한 조선 정치의 현장에서 율곡 이이가 쓴 일기이다. 홍문관 관원으로서 경연에 참석하고 사간원.사헌부 관원으로서 언관이자 '일기'를 작성하는 겸춘추의 직무에 대한 책임감에서 쓴 기록이다. 율곡의 직언과 선조의 침묵이 부딪히는 가운데 소통.화합.민생을 위한 정치란 무엇인지를 고민한 조선시대 정치의 중심이었던 '경연'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 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사림의 등장과 동서분당 등 향후 조선 정치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선조 시대를 생생하게 조망하게 한다. 특히 파란의 시대를 거치며 숱하게 명멸해간 100여 명에 가까운 인물들의 전기적 초상을 사건과 연관하거나 '졸기'의 형식으로 신랄하면서도 엄격하게 드러내는 대목들은 율곡 스스로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그의 인생관과 인물관, 경제관을 동시에 반증하고 있다.

율곡은 경연일기의 마지막 대목을 쓴 2년 뒤인 1583년 6월, 선조로부터 '나라 일을 그르친 소인'이라는 전교를 듣고 파주로 낙향한다. 그리고 이듬해 1월 16일 서울 대사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역사학자 오항녕 교수의 정확하고도 쉬운 <경연일기> 번역과 아울러, 이 텍스트가 등장한 시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쟁점을 추출하여 '경연일기 깊이읽기'로 해설을 더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1월 28일자
 - 동아일보 2016년 1월 30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6년 1월 30일자 '주목! 이 책'

최근작 :<율곡 이이의 정치 필독서 만언봉사>,<경연일기>,<동호문답> … 총 78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기록학, 역사학의 또 다른 영역>,<역사학 1교시, 사실과 해석>,<[큰글자책] 조선의 힘>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

오항녕 (옮긴이)의 말
율곡이 선조에게 바랐던 것은 사류와의 소통이었다. 『경연일기』의 함축적 키워드는 태泰와 신信이었다. 우주적 질서에서 태의 성취, 사회적 삶에서의 신의 구현이라는 두 축에서 조선 후기를 이끌어간 율곡 사상의 핵심을 간취할 수 있다. 신뢰는 국왕에 대한 사류의 신뢰만을 의미하지도, 사류에 대한 국왕의 신뢰만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조정을 신뢰할 수 있는 권력’으로 만들어야 했으며, ‘백성이 신뢰할 수 있는 조정이 되어야’ 했다. _ 옮긴이 해제 중에서

너머북스   
최근작 :<경제 관료의 시대>,<스탈린의 서재>,<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등 총 66종
대표분야 :역사 22위 (브랜드 지수 83,242점)
추천도서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조선시대 당쟁과 인물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이다. 선조 8년~23년, 동서분당에서 기축옥사까지 사림의 분열 과정과 이 과정에 연루된 인물들을 살폈다. 사림의 지나친 도덕적 확신이 사림의 분열로 이어졌다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는 “개인의 선한 신념이나 의도가 아닌 사회적 결과에 대한 책임이야말로 정치적 책임의 요체”라면서, 정치인 선조와 이이, 사림을 축으로 하여 리더십, 프레임, 책임정치를 설명한다.

이재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