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란주가 우간다에서 체류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아동 소설이다. 소라 껍데기를 주워 생활하는 아이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아프리카의 낯선 풍경과 이국적인 생활 풍습 등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반면, 1인칭주인공시점으로 전개되는 주인공 쌀리 자신의 이야기와 그의 친구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어린이들로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천애고아인 쌀리는 빅토리아 호숫가에서 소라 껍데기를 주워 생계를 꾸려간다. 굶주림과 병마의 고통 속에서 살지만 천사처럼 고운 마음을 지녔다. 그러나 이런 고운 심성을 지닌 쌀리도 한때는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며 자신의 처지에 대해 낯선 관광객에게 분풀이를 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쌀리는 지구 반대편에서 온 이방인, 한국의 사업가와 만나면서 고운 심성을 회복해 가는데….
추천의 말_원유순
글쓴이의 말
1. 빅토리아 호수
2. 캄팔라에서 온 무중구
3. 바나나 도둑
4. 커피나무야 안녕!
5. 딴 세상에 서다
6. 싼유모토
7. 마지막 심부름
8. 동업자
9. 아저씨가 겁을 낸다고요?
10. 마토보 형은 아니라니까요!
11. 새 학기
12. 걱정 마, 쌀리!
13. 그냥 둬요, 말라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