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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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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토론학교 시리즈. 지루한 철학사나 암기해야 할 철학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실제로 철학자들이 어떻게 문제를 다루었는지를 생생한 토론으로 보여준다. 철학의 학문적 성과를 대중과 나누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가 토론이 가능한 철학적 쟁점을 공들여 골랐다. 풍부한 상징을 담은 이미지도 사려 깊게 배치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철학이야말로 논쟁의 역사다. 플라톤과 비트겐슈타인이, 칸트와 포퍼가 토론의 한가운데서 생생하게 이해된다. 진지하게 답을 찾아가는 대신 이미 정해진 답을 말하고, “왜 그런 거지?”라는 온당한 질문 대신 “다 그렇지 뭐.”라고 대답해 왔던 아이들은 철학 토론이 주는 지적인 긴장감 속에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눈을 갖게 될 것이다. 1. 아름다움 : 아름다움, 옳음, 자유의지와 신의 존재 등 철학의 핵심 주제들이 오롯이 잘 담겨 있다. 책의 설명도 친절하고 흥미로워서, 토론의 마중물로 손색이 없다. 쟁점별로 튼실한 읽기자료와 함께, 쓰고 듣고 말하는 활동이 균형 있게 잘 버무려져 있다. 책을 따라 가다보면, 독자들의 영혼이 한 뼘 높게 성장할 듯싶다. 이 책과 함께라면, 지혜가 피어나는 좋은 ‘철학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기주의가 꼭 나쁜지,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어떻게 나누어야 정의로운지, 내가 지금 숨을 쉬며 살아가는 이 세계가 혹시 가짜는 아닐지 등의 근본적인 물음들을 던진다. 철학의 주요 주제들을 찬반 토론 형식으로 다루고 스스로 제3의 견해를 만들어보는 생각연습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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