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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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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고독의 문제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다룬 책이 나왔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쓴 <고독의 심리학>은 고독이라는 현상에 다각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고독을 다스리고 고독을 친구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강요된 고독과 선택된 고독이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형태의 고독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아실현의 과정으로서의 성숙한 고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의존적인 고독상태를 벗어나 좀 더 성숙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대면하고 내면화함으로써 진정한 고독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 ‘고독이라는 말에서 무엇이 연상되는가?’ 에 대한 대답에 따라 독자들은 각자 자신이 어떤 종류의 고독을 경험하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책을 읽어감에 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던 고독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길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고독으로 고통 받고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가 되어 줄 것이다. : 고독과 마주하라,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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