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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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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의 흑인 여성판사 콘스턴스 브리스코의 휴먼 스토리를 담은 책. 가족의 붕괴, 가학적인 의부와 어머니로 인해 희망을 잃었던 못난 소녀 콘스턴스 브리스코가 모든 역경을 뚫고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 승리의 기록을 담고 있다.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는 학대받은 한 아이의 비참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승리의 기록이기도 하다.
콘스턴스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내내 육체적, 감정적으로 딸을 학대했다. 그리고 콘스턴스가 열세 살 때, 딸을 남겨둔 채 이사를 가버린다. 가스도, 전기도, 먹을 것도 없는 집에 버려진 콘스턴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삶을 이겨나갈 용기를 찾아낸다. 자신의 어린 시절 고통을 오히려 더 큰 꿈으로 승화시키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결국 영국 최초의 흑인 여성 판사가 되었다. 이 책은 가족의 붕괴라는 우리들 세계의 익숙한 설정, 가령 자식 때문에 부모가 속을 썩고, 폐륜적인 범죄로 신문 지면에 오르는 버릇없는 자식의 이야기가 아닌, 부모의 자격이 없는 모친과 의부로 인해 고통 받는 한 아이의 처절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결국 이 이야기는 현대화의 극단에 서있는 재정립될 수밖에 없는 혈연관계의 이야기이다. : 얼핏 보면 저자가 자신을 단순한 희생자로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콘스턴스는 그보다 훨씬 강하다. 의붓아버지를 법정으로 끌어냈던 바로 그 순간부터, 이 소녀는 당하기만 하는 희생자가 아니라 맞서 싸우는 희생자였다. : 정말로 색다른 책. 읽기에 고통스러울 정도로 비참한 이야기지만, 끝내는 용기를 주는 책. : <어글리>는 콘스턴스 브리스코의 인생 기록이다. 굶주리고 얻어맞고 모욕당했던 어린 소녀의 이야기, 영국 최초로 판사석에 앉은 흑인 여성을 그 어머니가 얼마나 잔인하게 학대했는지에 관한 비통한 이야기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2010년 1월 '오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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