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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2권. 한 여자아이가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간 경험을 생생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간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북적대는 목욕탕 풍경을 뒤로한 채, 아이의 시선 안에 있는 공간만을 군더더기 없이 보여 준다.

늦잠도 실컷 자고, 만화 영화도 온종일 볼 수 있는 금쪽같은 일요일 아침, 아이는 엄마에게 붙들려 목욕탕에 간다. 뜨거운 물을 뿜어내는 샤워기도, 숨 막히는 거품도, 삼계탕처럼 푹 익힐 듯한 뜨거운 탕 속도, 지옥의 손아귀 같은 때수건도 모두가 아이에게 '생지옥'으로 보인다.

힘든 고비를 넘기고 엄마의 등을 밀고 나서야 아이는 편안한 휴식을 맞이한다. 시원하고 달콤한 우유도 마신다. 아이는 마치 상을 받은 기분이 든다. 바깥을 나서며 목욕도 꽤 괜찮은 일이라고 여기는 순간, 지옥탕은 마침내 아이의 즐거운 상상 놀이로 유쾌한 마무리를 지으며 ‘목욕탕’이라는 제 간판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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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2년 12월 15일자 어린이 책

최근작 :<지옥탕> … 총 55종 (모두보기)
소개 :디자인을 전공하고 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에도 고민을 하는 ‘프로 고민러’ 그림 작가입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책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마법이 필요한 순간》 들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 《지옥탕》을 지었습니다.

손지희 (지은이)의 말
지금도 목욕탕은 나에게 이런 곳이에요!
몸이 힘들거나 피곤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매실차가 맛있는 곳!
어릴 때 아주 작고 평범한 것들이 생각나요.
우리 집에 하숙하던 대학생 오빠의 어머니가 사준 꽃모양 머리 방울,
집 근처에 피던 해바라기 무궁화 채송화,
여름 날 사촌오빠가 잡아 준 잠자리와 매미,
저녁밥 먹고 식구들이랑 배드민턴 치던 일,
비오는 날 학교 화단에서 잡은 달팽이,
이사 가는 차 안에서 본 서울역의 큰 시계,
등껍질이 맨들 맨들 반짝거리던 딱정벌레 같은 것들이요.
나에게 그림책은 어린 나를 깨우는 힘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