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섬>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로 단번에 일본 미스터리의 에이스로 부상하며 서점대상을 수상한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장편소설.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 활동에서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이카가와 시 시리즈'는 자칭 명탐정 우가이 모리오, 그의 조수인 도무라 류헤이 그리고 우가이 모리오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늘 그의 도움을 받는 자칭 '이카가와 경찰서의 에이스' 스나가와 경부 등 개성 만점의 사랑스러운 등장인물과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트릭으로 무장한 본격 미스터리 시리즈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야기는 우가이 모리오가 회전초밥 체인 사장이자 마네키네코 마니아로 유명한 도요조로부터 집 나간 애묘 미케코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도요조가 제시한 사례금은 무려 120만 엔. 잡종 고양이 한 마리를 찾는 대가치고는 지나게 많은 사례금에 의아해하면서도 우가이 모리오는 삼색 털 고양이 찾기에 돌입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의뢰인인 도요조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되면서 우가이의 황금빛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이제 우가이는 사례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범인과 고양이 모두를 찾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사건은 그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살인 현장에 있었던 것은 거대한 마네키네코와 고양이 한 마리뿐. 목격자들의 엇갈리는 증언과 철벽 알리바이를 자랑하는 용의자들로 인해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마는데…
프롤로그 - 9
제1장 삼색 털 고양이 실종 사건 - 23
제2장 마네키네코 살인 사건 - 82
제3장 영결식 살인 사건 - 167
제4장 형사와 탐정 - 237
제5장 범인과 삼색 털 고양이 - 332
제6장 삼색 털 고양이와 마네키네코 - 345
에필로그 - 424
역자 후기 -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