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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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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커피숍에 가서 적립식 스탬프 카드를 받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커피를 한 잔씩 살 때마다 도장을 하나씩 채워 나가게 된다. 카드에 도장이 꽉 차면 무료 커피를 한 잔 받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카드에 한 칸이라도 도장이 찍힌 스탬프를 받았을 때 훨씬 빠른 속도로 스탬프 카드를 채워나간다. 이는 목표 가속화 효과 때문이다.

동료가 써 준 보고서를 업무 시간 중에 읽고 있다가 같은 문장을 세 번 넘게 반복해서 읽고 있다면 우리의 의식은 읽고 있던 것을 생각하는 대신 잡념에 빠진 것이다.

혹시 스스로 이메일이나 트위터, 문자에 중독됐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혹은 메일함에 새 메일이 도착한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다가 어떤 내용을 읽고 링크를 누르느라 정작 원래 검색하려던 것은 찾지도 않은 채 다른 정보를 검색하면서 30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은 적은 없는가? 이것들은 모두 우리의 도파민계가 작용한 사례다.

이 책은 심리학과 뇌 과학을 중심으로 '왜 사용자들은 특정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그런 사용자를 위해 '디자이너와 기획자는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어려운 학계 용어를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 썼고,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어 그 내용에 신빙성을 더한다. 웹이나 서비스, 제품을 디자인할 때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획자나 디자이너라면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나 사고 방식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될 것이다.

: "이 기능은 이렇게 디자인하기로 합시다. 사용자가 무척 좋아하니까요." "사용자는 이런 정보는 확인하지 않아요. 이 콘텐츠는 이렇게 디자인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UX 디자인 회의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

UX 회의에서는 누구나 사용자 전문가다. 저마다 본인이 사용자에 대해 더 잘 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용자가 특정 기능을 선호한다고 주장하는 이의 말을 들어보자. 대부분 본인이 해당 기능을 원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정확한 근거 자료 없이 사용자가 무엇을 좋아하거나 싫어한다고 모두 소리 높여 주장한다. 10명의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모이면 10명의 서로 다른 사용자를 고려해야 하는 셈이다.

기존의 연구 자료를 UX 회의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느 대학원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혹은 "어느 조사 기관의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등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디자인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 연구는 한정된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해당 이슈에 대한 더욱 정확한 비교 분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무 UX 디자인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이재명, 이예나 씨가 공역한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은 실무자의 입장에서 일반적인 사용자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대목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진정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데 기본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셈이다. 사용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인지하는지 차근차근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사용자 행동 패턴마다 곁들어진 예시와 그림 자료를 살펴보면 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용자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일반적인 편견도 일깨워준다.

UX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 UX 디자인, 웹 2.0 사용자 조사 방법론 등 최근의 이슈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책이 서점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UX 전문가라면 기초부터 확실히 다져야 하지 않을까? 심리학 강의 등으로 사용자 행동 패턴에 익숙한 UX 전공자라면 다시 한 번 핵심 내용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유사 분야에서 UX 실무에 직접 뛰어든 기획자와 디자이너에게는 인터랙션 디자인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UX는 상식에만 의존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UX 전문가의 상식과 노하우가 많은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로 UX 디자인에 필수적인 전문지식으로 재무장해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사용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작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또 다른 100가지 사실>,<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30년 이상 행동과학자로 활동해 온 심리학 박사이다. 그녀는 현재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리고 정부와 비정부 기구까지 모든 이들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신경과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이 왜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예측하고, 이해하고, 설명하는 그녀를 클라이언트들은 '브레인 레이디'라고 부른다.
최근작 :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생명공학과 디지털예술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인프라웨어에서 모바일, TV 브라우저를 기획, LG전자 정보기술연구소에서 미래 기술 기획 등을 담당하고 현재 ㈜팬택 해외상품기획팀에서 신선한 미주/유럽향 제품을 기획 중이다. 그 외 멘사 코리아의 홍보분과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UX 전문 블로그인 Uxfactory.com의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생활디자인과 경영학을 이중전공하고, 삼성디자인멤버십을 거쳐, 영국 브루넬 대학교(Brunel University) Design Strategy and Innovation 석사 과정을 우수 졸업(MA with Merit)했다. 현재 ㈜팬택 기술전략본부에서 UX 전략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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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시작하세요! C# 12 프로그래밍>,<OpenAI API와 파이썬으로 나만의 챗GPT 만들기>,<게임 개발을 위한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완벽 활용법>등 총 354종
대표분야 :프로그래밍 언어 10위 (브랜드 지수 99,253점), 그래픽/멀티미디어 12위 (브랜드 지수 25,887점), 오피스(엑셀/파워포인트) 20위 (브랜드 지수 5,54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