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성장'의 의미를 일깨우는 명작,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번역했다. 작가의 승인을 얻은 정식 출간본이다. 이야기는 먹이를 찾기 위해 나는 여는 갈매기 무리와 동떨어진 조나난 리빙스턴 시걸의 일생을 따라가며 전개된다.
소설의 주인공 조나난이 속한 갈매기 무리들은 오로지 좀 더 윤택한 거처와 기름진 먹이를 찾아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는 데 열중한다. 그러나 조나단은 그것보다 더 숭고한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 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조나단은 나는 것 자체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아무도 그를 몰아붙이지 않았음에도 조나단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기를 스스로에게 재촉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갈매기들의 관습과 제도, 그리고 한계를 온몸으로 맞서 싸운 갈매기 조나난의 운명을 어떻게 될까?
우리가 늘 깨어 배우려고 하는 한 우리의 한계는 없다. 그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은 ‘배움’과 ‘단련을 통해서다. 선각자 조나난은 말한다. 지금 이 생에서 어떤 배움을 얻는가에 따라 우리는 우리 다음 생을 선택한다. 아무런 배움도 얻지 않는다면, 그 다음 생 역시 똑같은 것일 수밖에 없다. 똑같은 한계, 극복해야 할 똑같은 짐들로 고통받는 대신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보다 더 큰 삶의 이유는 없다.
의존보다는 자유를, 기존 질서에 순응하기보다 자기 혁신을 설파한 이 작품을 보고 성직자들은 신의 영역에 도전한 '오만한 죄로 가득한 작품'이라고 비난했지만, 전 세계인들은 이 작품의 메시지에 열광했다. 그것은 기독교 세계관에 도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기보다, '배움'의 의미와 '성장'의 의미를 갈매기 조나단을 통해 극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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