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촌락의 건달이나 다름없던 평민출신 한나라의 유방과 귀족이자 천하제일 장사인 초나라 항우의 싸움은 누가 보아도 항우의 승리가 분명했다. 하지만 천하는 유방의 손으로 넘어갔다. 유방에게는 그 자신도 인정하듯 적재적소에 인재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그에게는 전략가 장량과 군수를 책임지는 소하, 군사전략의 천재인 한신이 있었기에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초한지≫는 항우와 유방의 싸움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삶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인생 교과서 같은 책이다.
최근작 :<유학강의> ,<이야기 소학> ,<어린이 초한지 3>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1933년 경남 합천에서 태생으로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마쳤다. 성균관대 유학대 교수로 유학대학장, 유학대학원장, 유교회 중앙회장을 거쳐 현재 성균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논어 인간학>, <이야기 소학>, <한국유학사상 연구>, <고사성어 백과사전>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식민지>, <반역>(전 7권), <화우도>(전 7권), <정한산하情恨山河>전 7권), <여로>, <흙불>... 1933년 경남 합천에서 태생으로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마쳤다. 성균관대 유학대 교수로 유학대학장, 유학대학원장, 유교회 중앙회장을 거쳐 현재 성균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논어 인간학>, <이야기 소학>, <한국유학사상 연구>, <고사성어 백과사전>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식민지>, <반역>(전 7권), <화우도>(전 7권), <정한산하情恨山河>전 7권), <여로>, <흙불>, <서동태자>, <초한지>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1955년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 중국에서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서의 그림을 그렸다. 한국과 일본, 캐나다를 드나들며 여러 번의 문화교류전을 가진바 있다. 1995년 '대한민국 서울국제만화대전'에 입선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최근에는 한국에서 발행되는 출판물에도 적극적으로 그림 작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초한지
≪삼국지≫와 더불어 오늘날 사람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많은 중국 고전의 하나인 ≪초한지≫는 그 방대한 분량 때문에 선뜻 손에 들기가 쉽지 않고, 그 분량만큼이나 지루한 부분도 많아서 끝까지 읽어 내는 사람이 많지 않다. 또 난해한 용어의 사용, 일일이 기억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어린이가 읽기에는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에 착안하여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세 권으로 엮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일러스트를 실어 읽는 재미를 더욱 높였다.
또한 각 권에 본문 뒤에 ‘전국시대 지도’, ‘진나라 말기 반란이 일어난 지역’, ‘통일 한나라 지도’ 등 다양한 지도를 실어 본문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중국의 역사와 세계사,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비교한 ‘비교 연대표’와 중국의 역대 왕조와 그 특징을 시간 순서대로 기술한 ‘중국 역대 왕조’, 초한지의 두 영웅이 사용한 무기 및 다양한 무기를 설명한 ‘중국의 병기’, 그리고 ‘중국의 악기’ 등 다양한 내용을 많은 사진과 그림 자료들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실었다. 이는 소설을 읽는 재미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토록 완벽한 항우는 왜 유방에게 패배했을까?
토사구팽처럼 우리가 흔히 쓰는 고사성어 외에도 사면초가(四面楚歌), 다다익선(多多益善), 금의환향(錦衣還鄕), 배수진(背水陣) 등 고사성어의 배경이 바로 초한지(楚漢誌)다.
이야기는 초한시대에 앞서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를 세운 진 시황제의 흥망사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한다. 여불위의 음모로 진의 왕손으로 둔갑해 태어난 정이 생부인 여불위를 죽이고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전제국가 진을 수립하기까지의 과정, 유방과 항우가 태어난 무렵인 전국시대 말기부터 시작하여 진시황제와 2세 황제 호해(胡亥)의 통일 진(秦)나라 시대를 걸쳐 통일 진나라가 멸망하고 항우가 패왕(覇王)이 되는 과정, 그리고 이에 승복하지 못한 유방이 반발하여 항우에 맞서 싸워 결국 천하를 재통일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밖에도 천하쟁패를 꿈꾸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간 수많은 호걸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