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서, 화가 많아 손해 보는 아이들을 위한 명랑심리동화다. 부모와의 관계, 또래관계, 성격 형성, 학업성취, 사회성 등에 중요한 '자기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표적인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자기표현훈련'은 미국에서 개발되어 30년 동안 발전해 왔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올바로 표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원인이 되는 비합리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의 차이를 구분하여 자기표현의 불안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 후, 자기표현의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알아 실습하는 것을 골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을 키우고, 공격성과 발표불안, 대인관계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것이다.
책은 현장에서 초등생들을 위한 상담기법 연구와 프로그램 계발을 위해 애쓰는 '경기초등상담연구회' 소속 선생님들이 기획부터 집필, 감수 과정을 함께 했다. 동화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소심한 소근이와 화가 많은 욱한이 의 행동과 심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끼어들기 형식으로 구성했다. 심리라는 주제가 아이들에게 무겁지 않도록 등장인물을 재미난 캐릭터로 표현하고, 그 캐릭터들의 입을 통해 아이들이 문제를 즐겁게 직면할 수 있다.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국내 창작 동화 최초로 미스터리 호러 동화라는 평을 받은 <금이 간 거울>, 사춘기의 불안과 공포를 강렬하고 환상적으로 그려 낸 청소년 소설 <손톱이 자라날 때>와 <괴담: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구축했습니다.
지은 작품으로 <인형의 냄새> <비누 인간> <13일의 단톡방>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잘못 뽑은 반장』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학교』 『나는 개구리의 형님』 『오총사 협회』 『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 『예쁘기보다 멋지게』 『위풍당당 왕이 엄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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