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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청소년 소설 시리즈 3권.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 나고 41년 후, 방사능으로 오염된 삶을 그린 미래 소설이다. 폭발 직후의 참상을 다룬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구름>에 이어, 방사능이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 기억과 삶을 파괴하는지를 다룬 구드룬 파우제방의 후속 작품이다. 사고 이후에 태어난 16세의 여주인공 비다가 남미에서 온 또래 아이들을 데리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대단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구드룬 파우제방의 문체를 만날 수 있다. 간결하고 정확하며 군더더기가 없이 명쾌하다. 오랜 교사 생활을 한 저자의 경험이 놀라운 저력을 발휘한다. 아이들이 무슨 말을 쓰며, 어떻게 얘기를 풀어나가는지 알고 쓴 글이다. 전문용어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마치 참사의 현장을 두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한다.

기형으로 태어난 친구들, 방사능 피해로 신음하는 엄마, 늘 힘을 북돋워주는 할머니, 학교생활 등이 사춘기 소녀의 감성으로 호소력 짙게 다가온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고 영감을 얻어 썼다는 이 소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게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일깨우면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더할 나위 없이 설득력 있게 그렸다.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최근작 :<살아남는다는 것!>,<핵 구름 속의 아이>,<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 2> … 총 11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 … 총 163종 (모두보기)
소개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미드라이프 마인드』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존재의 박물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구드룬 파우제방 (지은이)의 말
필자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쉽고 재미있는’ 소설들만 어린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싶지 않다. 세상은 ‘거룩하고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착한 일이 언제나 보상을 받는 게 아니며, 나쁜 짓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처벌을 받는 게 아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가 결국에는 해피엔드로 끝나는 게 아니다. 청소년 독자들이 많은 생각과 함께 격렬한, 심지어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요구하는 주제들을 접했으면 하고 기대한다.지은이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