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교사이자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1, 2>의 저자 김지희가 10여년에 걸쳐 답사한 중국 문명 여행서. 최초 왕조인 은허의 갑골문자부터 찬란한 불교유적인 운강과 용문석굴, 만리장성, 아름다운 도시 항주와 소주, 찬란한 역사를 담고 있는 낙양, 서안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무대인 고도를 여행하며 그들이 일구어온 중국의 문화, 유적,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적과 문화에 대한 저자의 친절하고 꼼꼼한 안내는 물론이고, 여행에서 만난 많은 중국 사람들, 50년만의 폭설로 어려움을 겪은 이야기, 곡부에서 공자의 후손과 시를 읊고 이야기를 나눈 에피소드 등 읽는 재미가 생생하다.
1장. 인류 문명의 거대한 숲으로 들어가다
- 뜨거운 대륙, 1996년과 2000년 그리고 2008년
- 13억 거대 중국의 상징, 북경
2장. 1박 2일을 달려 황하 문명의 발원지를 가다
- 문명의 발장지요 교통의 요충지, 정주
- 드넓은 황하가 시작되다, 난주
3장. 2천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온 유교의 고향
- 산중의 으뜸은 태산이라
- 공자의 고향이자 유교의 성지, 곡부
4장. 중화를 꽃피운 중원의 땅
- 중국 최고의 고도, 낙양
- 찬란한 불교 도시, 대동
- 실크로드의 시작이자 진정한 국제 도시, 서안
- 문화가 꽃핀 송나라의 수도, 개봉
5장. 중화제국의 무너진 자존심과 부활
- 중화제국의 자존심이 무너진 곳, 남경
1장. 인류 문명의 거대한 숲으로 들어가다
- 뜨거운 대륙, 1996년과 2000년 그리고 2008년
- 13억 거대 중국의 상징, 북경
2장. 1박 2일을 달려 황하 문명의 발원지를 가다
- 문명의 발장지요 교통의 요충지, 정주
- 드넓은 황하가 시작되다, 난주
3장. 2천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온 유교의 고향
- 산중의 으뜸은 태산이라
- 공자의 고향이자 유교의 성지, 곡부
4장. 중화를 꽃피운 중원의 땅
- 중국 최고의 고도, 낙양
- 찬란한 불교 도시, 대동
- 실크로드의 시작이자 진정한 국제 도시, 서안
- 문화가 꽃핀 송나라의 수도, 개봉
5장. 중화제국의 무너진 자존심과 부활
- 중화제국의 자존심이 무너진 곳, 남경
- 혁명의 발상지이자 중국 경제의 상징, 상해
6장. 풍요로운 낙원 강남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항주
- 운하? 정원? 차의 도시, 소주
- 신선이 사는 황산
-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 산수화, 계림
즐거운상상
최근작 :<내추럴 빈티지 인테리어> ,<수납 못하는 사람을 위한 수납책> ,<[큰글자도서] 탄수화물 줄여서 더 가볍게 살기> 등 총 104종
대표분야 :살림/정리수납 1위 (브랜드 지수 41,330점), 정리/심플라이프 7위 (브랜드 지수 12,857점), 뜨개질/퀼트/십자수/바느질 11위 (브랜드 지수 44,994점)
추천도서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두고 많은 책을 읽고 여러 권을 편집하였지만, <궁극의 미니멀라이프>는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저자는 도쿄 인근에서 가족과 함께 60년 된 전통주택에 사는데, 삼시세끼를 거의 자급자족으로 해결합니다.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이고 청소기 에어컨도 없으며, 전기료는 한 달에 500엔이랍니다. 이게 가능할까? 얼굴을 아는 가게에서 장보기,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기, 심플하게 옷 입기,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게 맞게 생활, 환경과 물건의 순환까지 생각하며 최소한의 것으로 여유를 누리며 사는 것. 궁극의 미니멀라이프는 이런 것 아닐까요?
책을 읽다보면 생각도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허둥지둥 살았을까,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어디서부터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해야할지 고민이라면, 미니멀라이프에 슬슬 지쳐가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생활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 홍현숙 편집장 -
2007년
《땅을 딛고 마야 아스텍 문명 위에 서다》,《하늘을 마주하고 잉카 문명 위에 서다》
에 이어 뜨거운 대륙, 중국 문명 여행서 《문명의 숲, 중국을 가다》가 출간되었다.
1996년 여름, 저자는 처음 상해 행 비행기를 탔다. 세계 문명 여행이라는 테마로 여행을 계속 해온 그녀가 드디어 인류 문명의 숲, 중국 땅에 첫발을 디뎠다. 그리고 2000년, 2008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 동안 넓은 대륙 구석구석을 답사하였다.
이 책은 오랜 시간을 두고 최초 왕조인 은허의 갑골문자부터 찬란한 불교유적인 운강과 용문석굴, 만리장성, 아름다운 도시 항주와 소주, 찬란한 역사를 담고 있는 낙양, 서안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무대인 고도를 여행하며 그들이 일구어온 중국의 문화, 유적,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적과 문화에 대한 저자의 친절하고 꼼꼼한 안내는 물론이고, 여행에서 만난 많은 중국 사람들, 50년만의 폭설로 어... 2007년
《땅을 딛고 마야 아스텍 문명 위에 서다》,《하늘을 마주하고 잉카 문명 위에 서다》
에 이어 뜨거운 대륙, 중국 문명 여행서 《문명의 숲, 중국을 가다》가 출간되었다.
1996년 여름, 저자는 처음 상해 행 비행기를 탔다. 세계 문명 여행이라는 테마로 여행을 계속 해온 그녀가 드디어 인류 문명의 숲, 중국 땅에 첫발을 디뎠다. 그리고 2000년, 2008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 동안 넓은 대륙 구석구석을 답사하였다.
이 책은 오랜 시간을 두고 최초 왕조인 은허의 갑골문자부터 찬란한 불교유적인 운강과 용문석굴, 만리장성, 아름다운 도시 항주와 소주, 찬란한 역사를 담고 있는 낙양, 서안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무대인 고도를 여행하며 그들이 일구어온 중국의 문화, 유적,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적과 문화에 대한 저자의 친절하고 꼼꼼한 안내는 물론이고, 여행에서 만난 많은 중국 사람들, 50년만의 폭설로 어려움을 겪은 이야기, 곡부에서 공자의 후손과 시를 읊고 이야기를 나눈 에피소드 등 읽는 재미가 생생하다.
KBS <세상은 넓다>의 명 해설자, 세계사 선생님의 세계 문명 여행 16년
김지희는 사학을 전공하고 서울 광영여고에서 세계사와 국사를 가르치는 경력 20년의 교사이다. 또한 16년여를 세계 인류 문명을 주제로 답사 여행을 다니는 문명 여행가이기도 하다.
여름과 겨울 방학이면 어김없이 배낭을 메고 세계 4대 문명의 발원지와 그 유적들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KBS1의《세상은 넓다》에서는 12년째 단골 패널로, 또박또박, 조근조근 때로는 열정적으로 인류 문명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삶의 흔적들을 풀어내는 세계사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반인 대상의 강연과 기고까지 그녀가 펼치는 문명 이야기는 우리를 시간 답사 여행의 새로운 지평으로 안내한다.
인류 문명의 거대한 숲, 그 현장을 찾아
세계 4대 문명 중의 하나인 황하 문명의 발상지 중국. 수천 년 동안 가장 앞선 문명으로서, 동양 문화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온 중국. 그래서 우리는 중국을 '인류 문명의 숲'이라 말한다. 그러나 거대한 대륙 중국의 문명 답사 여행은 북경에서 서쪽의 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까지 기차로 꼬박 3박 4일이 걸릴 정도로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넓은 나라이며 문화 유적은 도처에 널려 있다.
저자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0여년에 걸쳐 일곱 차례 중국을 여행했다. 2008년 1월에는 50년 만에 내린 폭설의 현장에서 쉼 없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여행을 해야 했다. 장거리 기차 여행, 대륙의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인파, 중국 여행은 여느 선진국으로의 여행처럼 편하게, 그리고 가볍게 떠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저자가 중국의 문명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은 바로 동양 문화의 거대함, 인류 문명의 뛰어난 유산의 매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중국 문명 답사 여행의 시작은 바로 황하 문명의 발원지인 정주와 난주의 전설 속의 왕조인 은나라의 은허 유적이다. 저자는 이곳에서부터 진, 한, 남북조 시대, 수, 당, 송, 명, 청나라에 이르는 역대 중국 통일 왕조의 수도이자 동양 역사의 중심지였던 고도를 여행하면서 옛 왕조의 영화로움과 대륙적인 중국인의 기상을 엿본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중국 3대 석굴인 대동의 운강석굴, 낙양의 용문석굴, 그리고 진시황과 한무제의 무덤, 당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남아있는 화청지, 중국 역사의 여걸 측천무후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중국 최대의 역사 도시 서안, 송나라의 수도이자 학문과 문화가 꽃핀 개봉,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자 풍요의 상징인 항주와 소주의 아름다운 운하와 귀족 문화의 절정을 보여주는 정원. 저자는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인물, 그리고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중국 여행의 매력에 푹 빠져 다음 여행을 기약한다.
티벳 독립운동의 탄압, 중국민들의 지나친 중화주의, 주변국에 대한 고압적 자세 등 우리는 현대의 중국에 우려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분명 현대 중국은 과거의 '중화'를 꿈꾸는 듯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이며 가장 중요한 외부 변인이 될 수밖에 없는 나라이다. 우리는 중국과는 정치와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기에 보다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중국 문명 여행'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움직임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중국인 이야기 - 도시의 강팍함과 오랜 고도의 여유로움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중국은 우리와 가까울 뿐 아니라 외모도 비슷하다. 그러나 13억이 넘는 사람들은 우리와 닮은 듯 매우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중국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인파에 휩쓸려 고생하지 않은 이가 어디 있을까? 이 책에는 넓은 지방을 여행하면서 만난 많은 중국인들의 이야기가 있다. 역에서 새치기 하는 사람들, 기차에서 남의 자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차지하고 가는 사람들, 카메라 셔터를 누르려는 찰나에 팔을 치고 가는 사람들, 바가지 요금을 씌우고 기다리기로 약속하고서도 뺑소니를 친 얌체 택시기사까지. 북경이나 상해 등 도시 사람들에게서조차 배려 없이 실리만을 따지는 강팍함을 느끼며, 이러한 중국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중국의 미래에 회의를 가지기도 한다.
이것이 평소에 알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이라면, 저자는 낙양이나 개봉, 서안, 곡부, 항주, 소주 등의 오랜 고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친절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공자의 고향 곡부에서 만난 시사詩社 모임의 예술인들은 낯선 여행객을 따뜻하게 환대하고 우리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준다. 공자의 후손으로서, 전통의 도시 곡부의 예술인으로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넉넉한 친절을 베풀어 준 것이다. 태산의 호스텔에서 만난 청년 왕밍은 한류에 흠뻑 빠져 저자에게 우리말 배우기에 여념이 없고, 항주에서 만난 두 선생은 늦은 밤 숙소를 찾아 헤매는 여행객에게 숙소를 찾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서호를 안내하는 등 친절을 베푼다. 차와 견과류를 먹으며 당, 송시대의 이야기와 노래로 만든 평탄(소주의 전통 음악예술)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이들은 다양한 중국을 이루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어느 나라에서 왔니?"가 아니라 "어느 지방에서 왔니?"라고 묻는 중국 사람들. 넓은 대륙인 만큼 지형과 기후도 다양하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양해 가는 곳마다 이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지방마다 기질이나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도 중국 여행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