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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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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손톱>, <연기로 그린 초상>의 작가 빌 밸린저의 장편소설. 흥미진진한 서스펜스와 놀라운 반전으로 밸린저 스타일을 완성시킨 작품이다. 기억상실로 자신을 잃어버린 자의 과거를 찾아가는 재미와, 사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전개의 흥미진진함을 모두 갖고 있다.
목이 잘린 채 발견된 남자, 기억을 잃은 그가 자신이 누구인지 찾기 시작하는 한편으로 똑같은 시간과 장소에 똑같은 모습을 한 남자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사건은 종잡을 수 없게 된다. 서서히 자신과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 알아가지만 결말은 그조차 예상할 수 없다. 처음 이 작품이 출간되었을 당시, 출판사는 결말 부분을 봉해 두고 독자들이 봉한 부분을 뜯지 않고 가져오면 책값이 환불해 주겠다는 대담한 마케팅을 했다. 한국어판에서도 이를 살려 환불 마케팅은 아니지만, 초판에 한정하여 원서와 똑같이 결말을 봉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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