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완이 산문집을 펴냈다. 그간 여러 매체에 발표한 글과 자신의 노트에 기록해 둔 원고를 엮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노랫말과 에세이, 칼럼 등에서 보여주었던 빼어난 글솜씨를 이번 산문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김창완의 음악적 감성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유년기에 대한 회상이다. 꿈, 추억, 사랑, 위로 등 김창완을 만든 감성의 근원을 풍성한 표현력으로 되살렸다.
프롤로그
1부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
돼지꿈
"어머니, 냉면 드세요."
그 초라한 청춘의 시계
아버님 전상서
자유? 글쎄.....
행복의 미끼
나의 꿈은 어차피 꿈도 아니었다
2부 유년의 성
서로 다른 세상에 사는 우리
어른들은 거짓말쟁이
마지막 오랏줄
우리들의 왕자와 공주
가난의 향기
안 보이는 선생님
"창완인 자연인이야."
세 살의 성찬
거지 깡통과 호철이 엄마
메밀묵~찹쌀떡!
3부 가족, 오래된 앨범 속의 이야기
아름다운 집 이야기
어머니의 노래
어머니와 자장면
"아버지, 사람이 산다는 게 별것 아니죠?"
"이거 캐느라고 아주 죽을 똥을 쌌어."
술이 웬수지
부엌에서 이는 이상기류
제자리에 설 수 밖에
설익은 아내, 철없는 남편
저는 아직도 형수님 성함을 모릅니다
내 인생은 비셔터로 촬영 중이다
4부 이제야 보이네
내 인생의 간판은....?
모든 것을 잴 수 있는 자는 마음뿐이다
노랑나비 흰나비
사과는 사과밭에 떨어지고 나는 나에게로 떨어진다
삼막사 가는 길
가거나 혹은 서거나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든 사랑하라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