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디버의 법과학 스릴러, '링컨 라임' 시리즈. 1997년 <본 컬렉터>에서 첫 선을 보인 주인공 '링컨 라임'은 전신마비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두뇌와 과학적 사고로 희대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법과학자다.
<돌원숭이>는 <본 컬렉터>, <코핀 댄서>, <곤충소년> 에 이은 '링컨 라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손오공으로 불리는 원숭이 왕의 신화를 차용한 작품으로, 중국에서 온 광기어린 살인마 고스트가 링컨 라임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겨룬다.
중국인 밀입국자들을 실은 채 미국 뉴욕의 롱아일랜드 해변을 향하는 푸저우 드래곤 호. 인신매매범이자 잔혹한 살인마인 고스트는 이들을 주시한다. 그러나 이들의 밀입국을 알아챈 라임의 팀에 의해 배가 저지되자 고스트는 드래곤 호를 폭파시켜 밀입국자 모두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밀입국자 중 일부가 살아남아 보트를 타고 도망치고, 이들을 막으려는 고스트는 경찰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온 시내를 뒤지기 시작한다.
한편 밀입국자 일행에서 낙오된 중국 한의사 존 성은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해준 아멜리아 색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색스 역시 신비롭고도 편안한 분위기의 존 성에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즈음, 밀입국자 중의 하나인 정체불명의 소니 리 역시 가까스로 배에서 탈출하여 육지를 밟는다. 침몰한 배의 주위를 수색하고 있던 색스의 차에서 라임의 정보를 훔쳐낸 소니는 라임의 사무실에 침입하는데...
전문 번역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시작하여 스릴러와 SF 등 다수의 소설을 번역했고, 셰한 카루나틸라카의 부커상 수상작 『말리의 일곱 개의 달』, 팻 머피 SF 단편선 『사랑에 빠진 레이철』 등의 번역서가 근래 출간되었다. 그 밖의 역서로 비그디스 요르트의 『의지와 증거』, 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존 르 카레의 『나이트 매니저』,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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