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면장 선거>, <남쪽으로 튀어!>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 25세, 두려울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 청춘들이, 도쿄의 밤거리를 질주하며 야쿠자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쿠다 히데오 소설 특유의 독특한 캐릭터와 참신한 시각을 지닌, 일명 '폭소 스릴러'. 일본에서 TV드라마로 제작.방영되기도 했다.
자칭 '청년 실업가' '타칭 2류 양아치'인 요코야마 겐지, 명문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인 미타 그룹에 입사했지만 운동신경도 업무 능력도 떨어져 회사에서 늘 바보 취급을 받는 과집중증 환자 미타 소이치로, 모델 출신으로 사기꾼 아버지를 경멸하며 평범한 인생을 거부하는 구로가와 치에.
어딘가 나사가 풀린 것 같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이 세 사람은, 야쿠자의 도박장에 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우연히 마주친다. 그리고 운명공동체가 되어 10억 엔을 목표로 하는 완전범죄를 계획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