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싱어의 <동물해방> 이후 가장 도발적인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물들이 처한 가장 불리한 상황이라면, 동물이 스스로 자기 주장을 못한다는 것일지 모른다. 동물은 자신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말로는 표현하지 못한다. 저자는 이러한 동물들의 처지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그렇다고 동물의 도덕적 권리에 대한 자신의 결론을 독자들에게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에 대해 있을 수 있는 반론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체계적으로 독자들을 설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