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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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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수도원 출신의 떠돌이 의사, '비투스'의 모험을 그린 장편소설. 중세와 르네상스,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16세기 유럽의 역사를 생생히 담아낸 작품이다. 독일 작가 볼프 세르노의 데뷔작으로, 이어 출간된 <캄포디오스에서 온 의사>, <닥터 비투스의 모험>와 함께 3부작을 이룬다.
출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은 16세기 사회의 전반적인 상황과 실태를 보여준다. 중세 말의 흔들리는 교회의 권위를 지키려는 종교 권력자의 타락한 모습, 무분별하게 자행되었던 종교재판의 실상, 16세기 의술과 약초에 대한 지식 등을 치밀하게 되살렸다. 여행길에 오른 비투스가 이단자로 몰려 감옥에 갇히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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