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삶,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이 가득한 미디어 비평서. 미디어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미디어 효과'에 주목한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미디어 급류'가 우리 환경에서 어떤 양상으로 벌어지는지, 이 급류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한 '항해 전략'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말한다.
미디어는 개인에게 무엇인가. '문제는 정보가 아니라 감각이다'. 책은 뉴스 기사나 인터넷에서 쏟아내는 수많은 기사들은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 같지만, 그 속내를 파헤쳐보면 같은 기사를 반복해 봄으로써 어떤 감정적 흥분, 안도감, 즐거움, 슬픔 등을 느낀다고 말한다. 결국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자극과 감각의 끝없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놀이를 하고 있는 것.
일회적인 느낌과 유희에 대한 열광은 공적인 삶의 속을 긁어내어 텅 비게 만든다. 음울한 '미디어 독재' 속에서 지은이는 예리한 사유로 미디어를 뜯어본다. 문학적 수준의 에세이로 미디어를 쉽게 풀어냈다.
옮긴이 서문
서장
1장: 미디어 급류와 일회용 감정
2장: 속도와 감각
3장: 항해의 스타일과 ‘곁다리 정치’
4장: 코카콜라와 미키마우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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