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고전,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새롭게 번역하고 디자인한 한영대조 판이다. 영문을 왼쪽 페이지에 수록하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글 번역문을 실었다. 생 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아름다운 삽화가 함께 실려 있다.
대부분 '~하다'로 끝나는 예사체이거나 '~해요'로 끝나는 경어체로 이루어진 기존의 <어린왕자> 판본들과 달리, 우리말 감각에 맞는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번역했다. 불어 원문과 최신 영어 번역본을 대조해 우리말로 옮김으로써, 생 텍쥐페리가 애초에 의도했던 친근한 이야기투와 일상언어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백찬욱은 영남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프랑스 파리3대학교 소르본 누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유럽언어문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노인의 문화적 정체성≫(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공역),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한영 대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