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독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독문학, 역사학, 정치학,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의 일간지 신문사에서 정치부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했다. 1991년부터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며 여러 잡지에 청소년 관련 기사를 기고하고 교양서를 집필하고 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도서로 『철학이 뭐예요?』, 『청소년 정치 수첩』, 『청소년 인권 수첩』 등이 있다.
1962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다녔다. 80년대에는 당시의 많은 젊은이들처럼 민주화 운동을 했다. 90년대 이후부터는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한참 쓰던 2007년에는 대통령 선거 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서 현실 정치를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최근에 쓴 책으로는 <청소년 경제 수첩>이 있다.
충주 무너미, 이오덕의 서재에서 이오덕과 권정생이 주고받은 편지 여섯 뭉치를 건네받았다.
원고지, 갱지, 때로는 우편엽서에 써내려간 편지를 읽으며 꾸밈없는 그대로의 두 사람을 만났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진정으로 아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평생 함께할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가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에 오롯이 담겨 있었다.반년이 넘도록 원고를 붙들고 두 사람 사이에 우편배달부가 된 느낌으로 살았다.
편지를 나르면서 사람으로 사는 모습을 엿보았다. 친구가 어떤 것인지 조금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