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다윈을 가리켜 "굉장한 행운아였다"라고 말한다. 그는 친가와 외가가 모두 저명한, 명문가에서 태어났고, 그의 집 정원은 희귀 식물들의 장(場)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당대에 널리 알렸으며, 하물며 죽는 시기까지 아주 적절했다, 진화론의 불완전성이 드러나기 전이었으므로. 그렇지만 '진화론'이라는 학문적 성과는 인생을 운에 맡긴 사람이 거둘 수 있는 결실이 아니다. 실제로 그는 과학자로 명성을 날리고 싶어한 야심가였고 이를 위해 온힘을 다했다.
진화론만 알고 다윈은 모르는 독자들에게 찰스 다윈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구체화한다. 사냥과 말타기, 곤충 채집 등에만 관심 있던 부유한 집안의 자재가 비글호 여행을 마친 뒤, 진화론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서술하면서 다윈의 인생뿐 아니라 진화론의 형성 과정과 핵심 이론, 이후의 전개 과정까지 정리하고 있다.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때 잡지 기자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찰스 다윈』, 『여자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위대한 개츠비』, 『지중해식 다이어트』, 『미국과 대량학살의 시대』, 『생각의 차이』, 『사람을 읽는 기술』 등 다수가 있다. 독자들에게 이 책이 좀 더 알차게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국 독자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생각 키우기”의 ‘더 읽어 볼 만한 책’을 찾아 책에 실었다.
환경/생태문제 1위 (브랜드 지수 160,606점), 과학 15위 (브랜드 지수 212,968점), 역사 27위 (브랜드 지수 40,80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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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화학으로 눈떠서 화학과 함께 잠드는 하루! 평소에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도 화학은 우리와 아주 밀접하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화학적 사건들’을 시간대별로 추적하는데, 이를테면 세수를 하고 음식을 먹고 자동차로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심지어 연인과의 오붓한 시간에도 화학은 함께한다. 다양한 그림 자료, 전문적인 설명과 쉬운 해설은 모두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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