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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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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탑'이라는 놀이를 소재로 한, 수학자가 쓴 수학 소설. 베트남 어딘가에 64단짜리 거대한 하노이의 탑이 실제로 존재하며, 탑의 세 기둥은 각각 '물질의 원리', '인간의 원리', '제3의 원리'에 대응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지은이는 세 번째 기둥에 주목한다. 세상의 변화와 반전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그 기둥은 '제3의 원리'를 상징하며, 수학은 바로 그 '제3의 원리'의 발현이라고 보는 것. 지은이는 단순한 놀이에 숨겨진 정교하고 아름다운 수학적 질서를, 픽션이라는 형식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 하노이의 탑 : 세 개의 기둥 중 한곳에, 크기가 모두 다른 원판을 크기 순으로 꽂아놓고(제일 작은 원판이 맨위에 오도록), 그 원판을 다른 하나의 목표 기둥으로 고스란히 옮기는 놀이이다. 단, 원판은 한번에 하나씩만 옮길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작은 원판 위에 큰 원판이 놓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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