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에스콰이어지」지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중문화 예술의 첨병 14인' 중 1인으로 선정한 배명훈,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 당선자 김보영, 환상문학 웹진 「거울」을 창간한 편집자 겸 작가 박애진. 독특한 개성과 자기 색깔을 가진 신인 작가 3인의 단편을 수록한 앤솔로지이다. 2006년 출간된 <시소게임>에 이은, 행복한책읽기 '작가의 발견'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우주를 관통하는 성적 유희, 미래를 만난 고대, 한적한 해안 마을로 느닷없이 날아든 우주선, 로봇만이 유일한 존재인 지구, 몇 겁의 시간을 한번에 가로지르는 광속에 대한 상상. 흡혈귀가 출몰하고, 삼분화된 성(性)이 공생하며, 살아남기 위해 신체를 분리 조합하는 세계... 현실 속의 상상, 상상 속의 현실을 그리는 신인 작가들의 기발함이 가득하다.
배명훈
이웃집 신화
누군가를 만났어
임대전투기
철거인 6628
355 서가
김보영
종의 기원
미래로 가는 사람들 起
미래로 가는 사람들 承
미래로 가는 사람들 傳
미래로 가는 사람들 合
박애진
선물
신체의 조합
누가 나의 오리 벤쟈민 프랑크프루트를 죽였나
나의 사랑스러웠던 인형 네므
완전한 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