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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화부 기자이자 소설가인 조용호의 중남미.아프리카 문학기행. 주변부에 머물러왔던 중남미와 아프리카 문학 현장을 최초로 돌아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은이는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중남미 5개국 8개 지역, 아프리카 3개국 10개 지역을 둘러보았다. 직접 찍어온 125장의 사진이 그곳의 오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 제목은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곡인 'As Time goes by'에서 따온 것.

지은이는 중남미에서 역사의 격변에 시달린 민중들의 상처, 대립과 반목의 세월을 엿본다. 소외된 현장의 구석구석을 기록하고 증언해야 하는 문학의 책무, 역사와 문학이 맞물리는 지점을 생각한다.

좌우익이 대립한 '1000일 전쟁'과 미국 자본의 침략으로 황폐해진 콜롬비아의 현실을 그린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혁명기 혼란 속에서 출세와 부를 거머쥔 인물형을 통해 멕시코 현대사를 보여주는 푸엔테스의 <아르테미오 크루스의 죽음>, 선거에 의해 사회주의자 대통령이 당선되었으나 우익과 미국의 결탁으로 3년 만에 정권이 무너졌던 칠레 역사를 그린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등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아프리카 문학의 경우 국내에 번역된 텍스트가 희귀할 뿐 아니라 아체베나 윌레 소잉카 같은 작가들이 활동하는 나이지리아는 민감한 정치사정으로 취재가 불가능했다고.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무릅쓴 현지 취재를 통해 얻은 성과도 많다. 케냐 작가협회 회장을 만나 아프리카 문학의 현주소를 소개받았으며, 모로코 현대시의 대부 무함마드 아-싸르기니나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흑백갈등을 조명한 리처드 리브 등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와 작품 역시 소개할 수 있었다.

수상 :2023년 한무숙문학상, 2006년 무영문학상
최근작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램프를 켜고 거울을 보다>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1998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을 발표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집 『떠다니네』 『왈릴리 고양이나무 』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 』, 장편소설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 산문집 『꽃에게 길을 묻다』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여기가 끝이라면』 『시인에게 길을 묻다』 『노래, 사랑에 빠진 그대에게』 『돈키호테를 위한 변명』 등이 있다. 무영문학상, 통영 김용익문학상을 받았다.

조용호 (지은이)의 말
문학을 통해 들여다본 그네들의 사회는 식민지 경험, 가난, 군사독재, 험난한 민주화의 여정, 극심한 빈부격차 등의 항목에서 우리가 지나온 가까운 과거의 놀랍도록 흡사했습니다. ...우리네 사정과 이처럼 흡사한 그곳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삶을 문학에 담아냈을지 궁금했습니다. 문학이라는 프리즘을 통해야만 비로소 그들의 한숨 소리는 물론 키스의 황홀함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산책   
최근작 :<[큰글자도서] 살아가는 책>,<[큰글자도서]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큰글자도서] 만지고 싶은 기분>등 총 347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4위 (브랜드 지수 125,299점), 에세이 6위 (브랜드 지수 793,788점), 책읽기/글쓰기 11위 (브랜드 지수 29,00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