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초기 작품. 1960년에 여성지 「여원」에 발표된 작품으로, 낭만적 사랑과 그 좌절을 다룬 작가의 첫 연애소설이다. 이 소설은 2003년 9월 22일부터 드라마로 각색되어 방송되기도 한다.
외과의사의 아들로 부유하고 유망한 작곡가 수영은 자존심 강하고 매력적인 형숙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외과이사인 아버지는 형숙의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며 형숙과의 관계를 끊을 것을 권하고, 사연을 알게 된 형숙은 수영을 떠난다. 좌절감에 시달리던 수영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사랑하던 하란과 결혼하지만, 이들간의 인연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성의 삶에 대한 사회적 가치관에 반항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는 형숙, 자신의 주체적인 삶보다도 사랑 혹은 결혼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하란. 성녀와 마녀라는 이분법으로 구분할 수 없는 두 여성의 삶을 그렸다.
피가 나브다
귀로
공작
목격
역전
결혼행진곡
사랑은 멀고
귀국 독주회
멀고도 가까워라
눈을 밟으며
해빙기는 왔건만
어느 사나이
흔들리는 마음
이합이 인생인가
(0)
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