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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황성식
(옮긴이) |
인디북(인디아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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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F. Scott Fitzgerald)
최근작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완역본)>
,
<어린이를 위한 만화 위대한 개츠비>
,
<초판본 위대한 개츠비>
… 총 100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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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미국의 ‘재즈 에이지’와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때부터 문학과 연극활동에 열중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했다. 경험을 살려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집필했고, 여러 번의 개작 끝에 《낙원의 이편》(1920)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유명 작가가 된 그는 과거 파혼당했던 상대인 젤다 세이어와 결혼에 성공한다. 미 동부와 프랑스를 오가며 화려한 생활을 하는 부부는 사교계의 중심이었고, 《새터데...
미국의 ‘재즈 에이지’와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때부터 문학과 연극활동에 열중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했다. 경험을 살려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집필했고, 여러 번의 개작 끝에 《낙원의 이편》(1920)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유명 작가가 된 그는 과거 파혼당했던 상대인 젤다 세이어와 결혼에 성공한다. 미 동부와 프랑스를 오가며 화려한 생활을 하는 부부는 사교계의 중심이었고,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 매체에 발표한 단편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명성을 쌓아간다. 1925년 출간한 《위대한 개츠비》는 T. S. 엘리엇, 거트루드 스타인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들에게 ‘문학적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피츠제럴드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나는 결정적 작품이 된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미국 대공황과 함께 부부의 삶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피츠제럴드는 성공을 이어가기보다는 성공에 압도되어 술에 기대게 되었고, 신경쇠약과 우울에 사로잡힌 아내 젤다와의 불화, 그녀의 입원 등으로 고통의 날이 이어진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필을 이어간 그는 계속해서 단편과 에세이를 발표했고, 상업적 성공은 이루지 못했지만 1934년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라》를 완성해 세상에 내놓는다. 생활고 때문에 할리우드로 옮겨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라스트 타이쿤》을 집필하던 그는 작품을 미완으로 남긴 채 194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옮긴이 :
황성식
최근작 :
<명문대 선정 세계문학 10 : 셰익스피어 희극>
,
<명문대 선정 세계문학 09 : 셰익스피어 비극>
,
<나에게 나를 깨닫게 하는것들>
… 총 1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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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동국대를 졸업했다. 지은책과 옮긴책으로 <나에게 깨닫게 하는 것들>, <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운명을 넘어서 그대에게>, <희망을 나르게 된 배달부> 등이 있다.
◆ 의 위대한 사랑이야기는 우리 삶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한 여인의 사랑을 얻기 위한 한 가지 꿈을 위해 일생을 바친 개츠비의 사랑은 사랑마저도 일회용이 되어가고 있는 현대의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한 사람을 위해 맹목적으로 산다는 것이 조금은 낯설고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그녀가 나를 버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녀 또한 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녀는 자기가 모르고 있던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야망 따위는 깨끗이 잊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결국엔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다는 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데이지에게 이야기해주는...
◆ 의 위대한 사랑이야기는 우리 삶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한 여인의 사랑을 얻기 위한 한 가지 꿈을 위해 일생을 바친 개츠비의 사랑은 사랑마저도 일회용이 되어가고 있는 현대의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한 사람을 위해 맹목적으로 산다는 것이 조금은 낯설고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그녀가 나를 버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녀 또한 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녀는 자기가 모르고 있던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야망 따위는 깨끗이 잊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결국엔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다는 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데이지에게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그걸 버리고 야망에 매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 인간이 위대한 것은 좌절하고 무너져도 다시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이다.는 단순히 사랑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랑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록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 가지의 이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인간의 모습, 꿈과 사랑은 잃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 그리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인간의 위대함이다. 해변에 앉아서 그 옛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념에 잠겨 있던 나는 개츠비가 처음으로 데이지의 집과 이어지는 선창 끝에서 녹색 불빛을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는 멀고도 험한 항해 끝에 이 푸른 잔디밭에 도착해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이 이미 자신을 등지고, 공화국의 밤하늘 아래 꿈틀거리고 있는 도시 저 너머의 광대하고 아득한 곳으로 멀어져 버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개츠비는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 앞에서 멀어지고 있는 녹색 불빛의 존재를, 그 격정의 미래를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이미 우리들의 손안에서 빠져나갔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려가 길게 팔을 내뻗을 것이기에, 그 어느 해맑은 날 아침에…. 이렇게 우리는 물살에 휩쓸려 과거로 떠내려가면서도 노젓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를 세 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소설 '상실의 시대'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피츠제럴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했던 것 같다. 하루키는 또 '피츠제럴드만이 자신의 문학적 스승이요, 동료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피츠제럴드의 문학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소설 곳곳에서 피츠제럴드의 느낌을 엿볼 수 있다. 인간에 대한 허무함, 삶의 의미, 사랑의 가치 등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 저자 소개F. S. 피츠제럴드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지 2년 만에 부친의 회사가 도산하는 바람에 뉴욕으로 이사를 했다. 프린스턴 재학시절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남부에서 군복무를 하다가 종전과 함께 뉴욕으로 올라왔고, 1920년에 자전적 소설 을 발표했다. 첫 장편이 이 순식간에 전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되어 그는 작가로서의 운 좋은 첫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성공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긴 그는 아내 젤다와 함께 파티와 환란의 세계에서 지내다가 결국 파탄의 지경까지 이른다. 그런 여건 속에서도 1925년에 유럽에서 10개월가량 머물면서 를 완성했다. 는 피츠제럴드를 1920년을 대표하는 작가로 만들었다. 만년에 알콜 중독과 병고에 시달린 그는 1940년 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