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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물리학에는 '기묘한 입자들(strange particles)'이 가득했다. 비교적 간단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소립자의 세계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실체조차 명확치 않은 많은 개념적 이론으로서의 입자들이 등장하며 갖가지 해석이 난무했다.

이 때 '쿼크'라는 소립자를 '발견' 또는 '발명'해내어 논쟁을 해결의 방향으로 이끈 천재가 바로 이 책 <스트레인지 뷰티>의 주인공인 머리 겔만(Murray Gell-Mann)이다.

머리 겔만의 탁월함은 그가 40대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았고, '쿼크'는 이론적 정당성을 인정받고 (심지어 상식적인 용어가 되기까지 했다), 필생의 라이벌이었던 리처드 파인만이 그를 이렇게 평했다는 점 정도로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다: "우리가 가진 물리학의 근본적 측면에 관한 유용한 지식 가운데 머리 겔만의 이름과 관련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 전기가 흥미로운 것은 단지 그의 학문적 업적이 탁월해서 만은 아니다. 머리 겔만은 그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박식하고, 예술 취향의 면에서 탁월했으며, 또한 괴팍하고 오만했고, 동시에 선구적이었다. 이런 표현이 용납될 수 있다면 말이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천재의 전형적 모습에 너무나 들어맞게 기묘(strange)하다.

그는 (난해하기로 유명한)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피네간의 경야>에서 '쿼크'의 이름을 따왔으며, 소립자 분류에 쓰이는 이론의 이름인 '팔중도'는 불교의 '팔정도'론에서 따 왔다. 파인만조차 언어학에 있어서는 번번이 겔만에게 지청구를 먹었다고 한다.

이 책은 유례없는 '기묘한 천재'인 겔만의 삶을 다루면서, 동시에 20세기 물리학의 가장 숨가쁜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서 과학기사를 쓴 이력의 지은이는 물리학 이론들을 애써 어렵게 설명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정도로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최근작 :<뉴욕타임스 수학>,<암 연대기>,<리비트의 별>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과학 작가. 『암 연대기』(어마마마, 2016), 『리비트의 별』(궁리, 2011), 『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실험』(에코의 서재, 2009), 『스트레인지 뷰티』(승산, 2004) 등의 책을 썼다.
최근작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문과생도 이해하는 E=mc2>,<중학수학 바로 보기> … 총 49종 (모두보기)
소개 :

승산   
최근작 :<프린키피아>,<실재란 무엇인가>,<대칭과 몬스터>등 총 137종
대표분야 :과학 10위 (브랜드 지수 312,62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