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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강만길의 역사비평집. 그동안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았다. 21세기의 담론이 결코 20세기라는 역사의 몸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냉정한 인식 위에서 20세기가 남긴 과제들을 21세기의 역사의 지속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 근현대사에서 일반적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문제들을 짚어본다. 특히 우리에게 있어 20세기는 그 첫경험을 식민지로부터 했고, 식민의 시대가 끝나자마자 분단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비극의 세기였다. 아울러 서구의 근대에 편입되기를 강제받은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20세기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식민과 분단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번째는 21세기, 우리 역사의 최대 과제인 통일문제에 관한 내용이다. 분단 50년이 지난 지금, 그 시대를 살아온 기성 세대들에게 촉구하는 문제들, 문호개방이 식민지화로 연결되고, 식민지배에서의 해방이 다시 분단으로 연결되고, 6.25의 참극도 통일을 만들어내지 못한 분단 50년의 기간을 꼼꼼히 훑어보자는 제의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기간에 세워졌고, 현재 진행중인 정권의 성격과 남북관계를 분석하면서 민간통일운동의 역사를 전망한다.

세 번째는 분단 반세기를 넘기면서 이질화가 심화된 남과 북을 바라보면서, '하나로 된 우리 현대사'를 서술하기 위한 역사학 자체의 방법론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21세기의 민족사와 세계사의 향방을 전망한다. 21세기의 우리의 역사는 다른 어느 때보다 세계사와 깊은 연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역사학자로서의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과연 20세기의 과제를 21세기에는 어떻게 배치하고 정돈하고 엮어가야 하는지 차분하면서도 힘있게 제시하고 있다. 어쩌면 저자의 역사적 과제나 사명은 너무나 이상적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상을 위해 오랜 동안 일관된 언어와 삶을 살아온 저자이기에 이 글은 힘을 갖는다. "역사란 인간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라는 저자의 말이 책 끝에 남는다.

수상 :2010년 만해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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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강만길 (지은이)의 말
하나의 시대가 지고 새로운 시대가 새려다 좌절된 세기라 할 수 있을 20세기는 전체 인류 역사를 통해서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세기였다. 21세기에 들어가서 역사학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국가 사회주의가 실패한 원인을 찾는 일이라 생각해 보지만, 어떻든 국가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이른바 신자유주의가 독주하는 20세기 말은 그야말로 역사적 혼돈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21세기를 지배하는 체제로 그대로 연결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설령 20세기시의 국가 사회주의 체제가 되살아 날 수는 없다 해도, 21세기에는 신자유주의에 대응하는 새로운 체제가 성립될 것이며, 우리의 통일 후 체제 문제도 새로운 세계 체제의 등장과 연결될 것이다.

삼인   
최근작 :<반려 명상>,<BTS, 인문학 향연>,<얘들아 걱정 마라, 내 인생 내가 산다>등 총 288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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