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8인의 대표작을 모은 작품집. '일본 소설의 상징'으로 불리워지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서부터 일본의 국민작가 나츠메 소세키,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다자이 오사무, '일본 소설의 신' 요코미츠 리이츠까지 일본 소설의 특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작가들의 대표작을 실었다.
일본 쇼와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하야시 후미코의 '슬픈 연인'은 돈을 벌기 위해 시베리아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는 리요와 전쟁 때문에 아내가 바람난 츠루이시의 짧은 만남을 그린 소설이다.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과 다양한 문체로 문단의 확고한 위치를 세운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두자춘'은 신선이 되고자 했던 두자춘이란 인물에 관한 몽상적인 소설이다.
신현실주의 문학의 새문을 연 일본의 대표적인 근대작가인 기쿠치 칸의 '무명작가의 일기'는 무명작가의 이기를 시간대 별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밖에 구니키타 돗포의 '겐노인', 다자이 오사무의 '여치', 나츠케 소세키의 '열흘 밤의 꿈', 요코미츠 리이치의 '시간' 등이 담겨 있다. 짧은 호흡에 담긴 다양한 인간 군상은 그만큼 다채로운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
시멘트 포대 속의 편지 / 하야마 요시키
슬픈 연인 / 하야시 후미코
두자춘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무명작가의 일기 / 기쿠치 간
겐 노인 / 구니키타 돗포
여치 / 다자이 오사무
열흘 밤의 꿈 / 나츠메 소세키
시간 /요코미츠 리이치